자체 AI '믿음' 개발 KT, MS와 협력으로 전략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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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AI '믿음'을 자체 개발해온 KT가 오픈AI 투자사 마이크로소프트와 AI·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현지 시각 3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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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초거대 AI '믿음'을 자체 개발해온 KT가 오픈AI 투자사 마이크로소프트와 AI·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현지 시각 3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참석했다.
KT는 2022년 자체 초거대 AI 믿음의 상용화를 발표하고 AI컨택센터(AICC)에 적용하는 등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이후 메타, 구글 등 빅테크의 생성형 AI 기술과 국내 통신업계의 협력관계 구축이 이뤄지는 등 AI 기술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합종연횡 상황이 이어지자 MS와 '맞손'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AI·클라우드 분야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고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도 함께하기로 했다.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를 공동 구축하는 한편 관련 분야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KT는 MS의 기술을 활용해 공공과 금융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및 AI 주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의 보안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국의 AI 기술을 수호한다는 의미의 '소버린 AI'를 개발할 계획이며, 양사의 대규모 협력 내용을 오는 9월까지 상세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취임 후 연말부터 6개월간 깊이 있는 논의 결과 KT가 쌓아온 국내 사업 경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력이 결합해 경쟁력 있는 AI 혁신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MS와 전방위적 협력으로 시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한국의 디지털 혁신에 이정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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