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연패에 6위까지 추락…반등 해법은?
[KBS 창원] [앵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5월을 마감하는 시점에 8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2위에서 6위로 주저앉았습니다.
NC에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이 하나둘 돌아오고 있는데 다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경기를 이기며 기분 좋게 출발한 NC 다이노스.
4월까지는 누적 20승 11패를 기록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 선두 다툼까지 했습니다.
[권희동/NC 다이노스 타자/지난달 16일 : "기아 상대를 하는데 크게 1~2위 싸움이라고 생각 안 하고 그냥 시즌 중의 한 시리즈 만난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하지만 선두팀 기아에게 3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잔인한 5월이 시작됐습니다.
23일부터 이어진 8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는데, 2021년 9월 이후 첫 8연패이자 강인권 감독 체제 최다 연패입니다.
2할 8푼이던 득점권 타율이 2할 5푼으로 떨어지면서 타자들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3.21로 리그 1위였던 평균 자책점도 5.96, 리그 최하위로 떨어져 마운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NC의 5월 승률은 3할에도 미치지 못하며 보름 사이 6위까지 추락했습니다.
NC는 지난 1일 롯데와 치른 낙동강 더비 2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8연패 수렁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왔습니다.
[박건우/NC 다이노스 타자/지난 1일 : "연패가 너무 길어서 팬에게 죄송하고, 또 선수들은 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는데, 이 계기로 인해서 높은 곳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에도 투수 구창모와 이재학 등이 다쳐 전력을 이탈하며 골머리를 앓았던 NC.
올해는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던 주전 1번 타자 박민우와 에이스 외인 투수 카스타노가 경기장으로 돌아와 8연패를 끊어 내는 데 힘을 더하고, 마운드 수호신 이용찬이 1군으로 복귀하면서 반등의 희망 포를 쏘아 올린 상황.
내년도 신인 지명권 2장과 맞바꾼 이적생 김휘집의 활약도 해법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박부민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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