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양돈농가에 드론떴다…경북도, 멧돼지 기피제 방역

류상현 기자 2024. 6. 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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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달 31일부터 강원도 접경지역과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시·군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멧돼지 기피제 방역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방역이 이뤄진 곳은 포항, 안동, 영주, 영천, 상,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예천, 봉화, 울진 등이다.

경북도는 강원도에 접경해 있는 영주·봉화·울진을 시작으로 야생멧돼지에서 ASF 검출 이력이 있는 시군의 양돈농가 주변에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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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달 31일 경북도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지를 위한 드론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지난달 31일부터 강원도 접경지역과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시·군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멧돼지 기피제 방역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방역이 이뤄진 곳은 포항, 안동, 영주, 영천, 상,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예천, 봉화, 울진 등이다.

도는 ASF가 경북 영덕(1월15일), 경기 파주(1월18일)에 이어 최근 강원 철원(5월21일) 양돈농가에서 발생했다. 경북지역 야생 멧돼지에서도 검출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양돈농가로의 유입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경북도는 강원도에 접경해 있는 영주·봉화·울진을 시작으로 야생멧돼지에서 ASF 검출 이력이 있는 시군의 양돈농가 주변에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4월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도내 전체 양돈농가에 대해 고정형 멧돼지 기피제 3060포(8800만원)를 지원했다.

도는 분무형 기피제 살포가 기존 고정형 기피제와 더불어 야생 멧돼지 차단에 이중의 방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 2일까지 ASF 발생은 41건(2019년 14건, 2020년 2건, 2021년 5건, 2022년 7건, 지난해 10건, 올해 3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 5건, 경기 18건, 강원 17건, 경북 1건이다.

야생 멧돼지에서는 모두 4064건(경기 674건, 강원 1916건, 충북 493건, 부산 25건, 경북 956건)이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상주 128건, 울진 68건, 문경 78건, 영주 19건, 봉화 90건, 예천 19건, 영덕 124건, 안동 66건, 영양 107건, 청송 102건, 포항 84건, 영천 45건, 의성 26건이 발생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드론 활용 방역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협조해 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경북도본부)와 한돈협회(경북도협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양돈농가는 기본에 충실한 적극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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