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족구병 환자 한달새 2배 이상 ↑…영유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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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확인환자+의심환자)가 한 달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시 감염병 발생 정보 감시 결과에 따르면 대구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가 4월 8.2명에서 5월 18.2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시는 구·군 질병정보모니터기관, 어린이집·유치원에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수족구병 확산 방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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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역의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확인환자+의심환자)가 한 달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4일 대구시 감염병 발생 정보 감시 결과에 따르면 대구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가 4월 8.2명에서 5월 18.2명으로 증가했다.
수족구병은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4급 감염병)으로 환자의 침, 가래, 콧물을 통한 비말감염, 피부물집의 직접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을 보이다 발열 후 입 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 등 통증성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치유되지만, 증상 발생 후 1주일 동안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을 만져 전염되는 경우도 많아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하는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대구시는 구·군 질병정보모니터기관, 어린이집·유치원에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수족구병 확산 방지에 나섰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어린이집 등에서는 장난감, 문손잡이 등 손이 닿는 집기의 소독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회복할 때까지 등원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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