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은하수 타임', 은하수 감상지 베스트5

강원도 고성 성인대에서 본 은하수. 거대한 바위 군락은 설악산 울산바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내에서 비교적 쉽게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기간은 봄부터 가을로 알려져 있다. 봄 기간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새벽 4시 경인데, 이때 기온은 꽤 춥다. 게다가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짧다. 이와 비교했을 때 6월은 '은하수 시즌'이라고 해도 된다. 밤 기온이 선선할 뿐만 아니라 늦은 새벽이 아닌 밤 10부터도 은하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덕유산 향적봉에서 본 은하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6월에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시간은 22시부터다. 상현달이 나타나는 시기인 6월 10일까지가 밤에 은하수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6월 10일 이후부터는 달이 지기 시작하는 월몰 시각을 확인한 다음 밤하늘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6월 20일부터는 보름달이 뜨고, 새벽 3시~4시경 진다.

강원도 화천 조경철천문대에서 본 은하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은하수를 보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첫째로 인공 불빛이 없어야 한다. 인공 불빛은 별빛을 가리는 주원인이다. 달빛 또한 적은 게 좋다. 미세먼지가 적은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더욱 보기 쉽다.

충북 충주 성봉선교회 앞에서 본 은하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부분의 은하수 사진은 후보정을 통한 것이 많다. 실제로 은하수를 또렷하게 볼 수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대표적인 은하수 사진을 정리했다.

은하수 내비게이션

스텔라리움 앱에서 본 은하수.

스타워크 앱의 화면.

'스텔라리움', '스타 워크' 앱

스텔라리움Stellarium, 스타 워크Star Walk 앱을 이용하면 밤하늘 어디쯤 은하수가 있는지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앱을 켜고 스마트폰을 들어 하늘에 맞춘 다음 이리저리 방향을 틀면 핸드폰 화면에 밤하늘 별자리와 은하수 위치가 표시된다.

라이트 폴루션 맵 사이트에 들어가면 빛 공해가 덜한 지역을 찾을 수 있다.

빛 공해 알려주는 사이트 '라이트 폴루션 맵'

라이트 폴루션 맵lightpollutionmap.info에서 빛 공해가 적은 지역을 찾아서 가도 된다. 사이트를 열면 노란색,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보이는데, 이것은 빛 공해가 심한 지역이다. 파란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그나마 인공 불빛이 덜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