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절친미' 엄원상 "옆 방 쓰는데 자주 놀러 와요... 대표팀서 흥민-희찬이 형한테 많이 배울 것"[오!쎈 비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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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 준우승 주역' 엄원상(25, 울산 HD)과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A대표팀에서 만나 '절친미'를 뽐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싱가포르 비샨에 위치한 비샨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앞두고 약 1시간가량 첫 현지 훈련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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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비샨(싱가포르), 노진주 기자] ‘2019년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 준우승 주역’ 엄원상(25, 울산 HD)과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A대표팀에서 만나 ‘절친미’를 뽐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싱가포르 비샨에 위치한 비샨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앞두고 약 1시간가량 첫 현지 훈련에 임했다.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한다.
오랜만에 A대표팀에 온 엄원상은 이강인과 만났다. U-20 폴란드 월드컵 당시 룸메이트가 돼 급격히 친해진 두 선수는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엄원상과 이강인은 이날 A대표팀 훈련장에서 나란히 누워 스트레칭하고, 그라운드를 돌며 몸을 풀 땐 옆에 서 달리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엄원상은 훈련 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만난 이강인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질문에 “장난을 주고받았다. 이번에 강인이가 옆 방을 쓰는데 자주 놀러 온다”라고 들려줬다.
2022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A매치 출전 기록이 없는 엄원상은 오랜만에 A대표팀에 합류했다.
엄원상은 올해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소속팀 경기를 소화하던 중 발목을 다쳐 최종 합류가 불발된 바 있다.
엄원상은 “저번 소집 때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다시 대표팀에 오게 돼 감사하다. 기회가 온 만큼 오래도록 대표팀에 올 수 있도록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원상은 대표팀에 합류하기 직전 K리그1 전북과 맞대결에서 1도움을 기록, 팀의 1-0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그의 발끝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기대해 주면 저야 좋죠”라고 말한 엄원상은 “부응할 수 있게 제가 잘하는 게 중요하다. (대표팀 내 쟁쟁한 선수들로 인해) 많은 게임을 뛸 순 없다고 예상한다. 저는 흥민이 형, 희찬이 형을 비롯해 많은 형들에게 배운다는 생각으로 왔다. 경기를 계속 뛰겠다는 욕심보단 그 안에서 (배우려고 하고) 제가 열심히 하다 보면 그 모습을 감독님이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만약 기회가 온다면) 이번엔 부상 없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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