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경선룰, 국힘 지지층 66.6% `당심 70% 이상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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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7·25 전당대회를 준비하면서 현행 당원투표 100%인 당대표·최고위원 경선 룰 개정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당 지지층은 3명 중 2명 꼴로 '당심 적어도 70%' 반영을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도부 선출 당사자 격인 국민의힘 지지층(288명·이하 가중값)에선 당심 70%·여론 30% 선호가 38.7%로 가장 높았고, 당심 100%가 27.9%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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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지지층 '당심>민심' 선호 3명중 2명꼴…'10대 0' 27.9% '7대3' 38.7% '5대5' 27.3%
보수층도 비슷…무당층은 당심·민심 '5대5' 46.3% 최다, 민주·조국당 지지층선 과반
국민의힘이 7·25 전당대회를 준비하면서 현행 당원투표 100%인 당대표·최고위원 경선 룰 개정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당 지지층은 3명 중 2명 꼴로 '당심 적어도 70%' 반영을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을 부활시켜 절반까지 반영하자는 주장은 야권 지지층에선 과반이지만 여당 지지층에선 4명 중 1명 수준이다.
4일 공표된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주례여론조사 결과(지난 1~2일·전국 성인남녀 1008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ARS·응답률 5.9%·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국민의힘 전대 룰에 관해 응답자 전체의 46.0%가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를 선호했다. 2021년 6월 전대까지 적용됐던 '당원투표 70%·여론조사 30%' 룰이 25.3%, 친윤(親윤석열)계 주도로 지난해 3·8 전대에 도입된 현행 '당원투표 100%'는 17.5% 지지를 받았다.
반면 지도부 선출 당사자 격인 국민의힘 지지층(288명·이하 가중값)에선 당심 70%·여론 30% 선호가 38.7%로 가장 높았고, 당심 100%가 27.9%로 뒤를 이었다. 당심 비중을 여론보다 높게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66.6%인 셈이다. 여론 반영비율을 종전보다 높이자는 당심 50%·여론 50%는 27.3%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50명)의 경우 52.5%가 당심·민심 '5대 5'를 선호했다. '7대 3'은 22.7%, '10대 0'은 12.2%다. 조국혁신당 지지층(147명)은 58.6%가 '5대 5'를 꼽았고 '7대 3'은 16.0%, '10대 0'은 15.5%에 그쳤다.
다만 일명 '역선택 방지' 대상이 아닌 무당층(지지정당이 없음·잘 모름)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6.3%가 '5대 5'를 선호했다. '7대 3'은 18.7%, '10대 0'은 8.5%다. 26.5%는 '잘 모름'이라고 응답했다. 정치성향별 보수층(306명)에선 '5대 5'가 35.6%, '7대 3'이 33.3%, '10대 0'은 24.4%로 나타나 당심 70% 이상 반영이 과반(57.7%)이라고 볼 수 있다. 중도층(442명)은 '5대 5' 48.7%, '7대 3' 22.6%, '10대 0' 13.4%다. 진보층(260명)은 '5대 5'가 53.5%로 과반, '7대 3'(20.5%)과 '10대 0'(16.1%)은 도합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 조사대비 1.9%포인트 내린 34.7%, 국민의힘은 0.7%포인트 내린 28.6%, 조국혁신당은 0.6%포인트 오른 14.6%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이 비교적 큰 폭인 1.3%포인트 올라 5.5%다. 새로운미래는 0.2%포인트 상승한 1.7%, 진보당도 0.4%포인트 올라 1.2%다. 여당 지지도는 3주째 하락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0.5%포인트 반등했다. 상승세였던 부정평가도 67.1%로 2.4%포인트 내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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