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에서 선풍기까지, 여름에도 희망 나눔캠페인

2024. 6. 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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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나눔 정례화 생활속 기부문화 확산
법인 1호 기부 KB국민은행 성금 1억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연탄’으로 상징되던 긴 세월 겨울 희망 나눔을 넘어, 힘겨운 이웃에게 선풍기 바람을 쐬주는 여름에도 희망 나눔 캠페인이 이어진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가 2024 연중모금캠페인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을 출범시켰다.

사랑의열매 로고

4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은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45일간 전국 17개 시‧도 지역에서 전개되는 연중모금캠페인이다. ‘희망여름’은 ‘올여름 국민들의 나눔으로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자’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지난해 ‘일상회복 착!착!착! 나눔캠페인’에 이어 사랑의열매에서 2년째 진행하는 연중나눔캠페인이다.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매년 연중나눔캠페인을 진행하며 겨울에 집중된 기부 독려 캠페인을 여름에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폭염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연중 대국민 캠페인을 통한 생활 속 기부문화 확산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일상 속에서 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랑의열매 정기기부 프로그램인 착한가정·착한가게·착한일터·착한펫 등을 통해 무더운 여름 모든 일이 ‘착착착’ 잘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나눔캠페인 명에 담았다.

사랑의열매 여름 캠페인 출범 선언
여름 희망나눔 캠페인 1호 기부자들

이번 캠페인의 법인 1호 기부자인 KB국민은행도 출범식 첫 날에 함께했다. 대표로 참석한 이종민 부행장은 온 국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여름을 기원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KB리브모바일이 지난해 7월 청년층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출시한 ‘청년도약LTE요금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청년 한부모 가정의 분유, 육아용품 등 양육물품 및 생활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생활 속 기부 문화 실천’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서영석 기부자는 지난해 8월 착한가게에 가입해 매달 수익 일부를 정기 기부해왔다. 또한, 지난 12월 희망2024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선 ‘나눔을 통한 지역 이웃과의 상생’을 강조하며, 1억 원 이상 기부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였다.

캠페인으로 모인 성금은 돌봄 안전 교육 분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돌봄분야에서는 자립준비청년과 가족 돌봄 청년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돌봄 취약계층의 맞춤 사회적 안전망 지원, 한부모 가족·청소년 부모 양육비 지원 등 소외와 공백이 없는 사회를 위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전분야에서는 폭염 등 하절기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위생·안전 취약계층의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등 일상에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한다.

교육분야에서는 격차 없는, 공평한 기회제공을 위한 디지털 튜터, 기초학력 증진 등의 맞춤형 지원사업과 급변하는 사회 적응을 위한 자립지원 등 지역사회 맞춤 지원사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ARS전화기부, 문자기부, 포스터 및 리플렛 내 QR코드 기부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부 관련 문의는 사랑의열매 나눔콜센터로 하면 된다.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 출범식은 3일 오후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별관 명예의전당에서 진행됐다.

착한가정 5,000호 가입자이자 이번 캠페인 광고에 재능기부로 출연한 아나운서 김정근·이지애 부부 또한 출범식에 참여했고, 이지애 아나운서는 행사의 사회를 맡았다. 또한 부부가 참여한 캠페인 광고 영상이 출범식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출범식에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김재록 서울지회장이 함께했고, 법인 1호 기부자로는 KB국민은행에서 이종민 부행장이, 개인기부 대표로는 세종시한글빵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서영석 기부자가 참석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기후위기 속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새로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캠페인을 통해 연말연시에 집중돼있는 성금 모금이 연중에도 일상화되고,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생활 속 기부문화가 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의해 설립된 사랑의열매는 정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국내 최대 법정 전문 모금·배분 기관이다. 지난 2023년 연간 모금액은 8,305억 원이며, 희망2024나눔캠페인 성금은 역대 캠페인 최고금액인 4,880억 원을 달성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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