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야망 재혼 근황…이병준과 싸늘 쇼윈도 부부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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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

배우 한채영과 이병준이 남보다 못한 쇼윈도 부부로 변신한다.

KBS2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다룬 작품이다.

'스캔들' 측은 한채영(문정인 역)과 이병준(민태창 역)의 앙숙 부부 케미가 기대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한채영은 극 중 과거 백설아(한보름 분)의 아버지와 결혼, 그의 전 재산을 가로챈 뒤 정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문정인으로 변신한다. 사랑과 성공에 눈이 멀어 새 삶을 살기 시작한 정인과 재혼한 민태창 역은 이병준이 맡았다.

사진에는 정인 엔터테인먼트 회의실에서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정인과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정인을 바라보는 태창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극과 극 표정을 드러내는 두 사람 사이에는 싸늘한 냉기만이 감돌고 있어 쇼윈도 부부의 온도 차를 실감케 한다.

사진 제공: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

과거 태창을 뜨겁게 사랑한 정인은 그와 재혼, 이후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거듭난다. 하지만 서로에게 소홀해지며 이들 부부에게도 균열이 발생한다. 이에 정인 엔터테인먼트의 모 회사인 마인드 무역 회장 태창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정인의 삶을 흔들어 놓기로 한다.

또 다른 사진 속 흐뭇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정인과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태창의 신경전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여유로운 정인의 태도가 남편 태창의 도발에 반격할 것을 예고, 부부 사이뿐만 아니라 회사 경영에도 팽팽한 대치를 벌인다.

이처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이 두 사람이 어쩌다 남보다 못한 쇼윈도 부부가 된 것일지, 위태로운 두 사람의 관계성 또한 어떻게 변모될지 본방송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스캔들’은 ‘피도 눈물도 없이’ 후속으로 오는 6월 17일 월요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