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파르나스호텔 인적분할에 15% '쑥'…"그래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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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파르나스호텔 등을 떼어내 별도 회사를 만들기로 한 가운데, 4일 증권가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분할 후 존속 법인 GS리테일과 신설 법인 파르나스 홀딩스에 대해 연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40%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다"며 "기업 가치 저평가를 탈피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을 봤고 관련 노력의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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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파르나스호텔 등을 떼어내 별도 회사를 만들기로 한 가운데, 4일 증권가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동안 복잡한 사업구조로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시장의 과소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번을 계기로 본업인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게 됐단 분석이다.
인적분할 공시로 GS리테일의 주가가 전날 15%가량 올랐지만 증권가는 "여전히 싸다"고 입을 모았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 종목 분석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GS리테일은 철저히 수익성과 펀더멘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적자가 컸던 온라인 사업 부문은 철수했고, 편의점과 슈퍼 부문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면서 안정적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 구조 개선이 확인되고 있고, 편의점도 점진적 회복세에 있다"며 "여전히 매력적인 평가가치 구간인 만큼 매수를 권한다"고 밝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사업구조의 복잡성을 낮추고 실적의 예측 가시성은 높아졌다"며 "실적 성장을 주도하는 편의점과 수퍼 부문 이익 비중 상승으로 인해, 분할 후 존속법인의 평가가치 수준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호텔업의 성장성과 글로벌 평가가치 수준을 감안한다면, 분할 후 신설법인의 평가가치 수준도 올라갈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분할 후 존속 법인 GS리테일과 신설 법인 파르나스 홀딩스에 대해 연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40%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다"며 "기업 가치 저평가를 탈피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을 봤고 관련 노력의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적 분할은 저평가된 각 사업부의 가치 재평가를 위한 것"이라며 주가가 아직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GS리테일은 인적 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 회사는 GS리테일이고 신규설립회사는 기존 호텔사업 부문이었던 파르나스홀딩스(가칭)이다. 분할 비율은 0.81대 0.19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26일이고, 신규 설립 회사와 존속회사의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6일이다.
분할 목적은 본업인 유통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복잡한 사업구조 해소를 통해 기업가치 저평가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회사는 분할 결정과 동시에 보유 자사주 전략(1.22%) 소각을 발표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GS리테일과 파르나스홀딩스의 적정 시가총액은 분할 전 시총 2조4000억원에서 분할 후 약 3조원까지 상승하게 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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