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정가은 “딸에 父 죗값 안치르고 도망갔다고 고백”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6. 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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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가은이 아빠 찾는 어린 딸에게 사기 혐의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 정가은은 "딸이 2년 전에 아빠는 왜 나한테 전화를 안하냐고 묻더라"면서 "상담센터 다니면서 준비한 답이 있었다. '너를 엄청 보고 싶어 하지만, 엄마도 아빠 전화를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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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사진|채널A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정가은이 아빠 찾는 어린 딸에게 사기 혐의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정가은이 출연했다.

이날 정가은은 “나도 사업을 해봤는데 정말 쉽지 않더라. 방송도 없어지니까 딸에게 돈 얘기를 하게 되더라. 물건을 살 때도 이걸 사줘도 되나 돈 계산을 하게 됐다. 입 버릇처럼 애한테 돈돈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8세 딸이 어느 날 60만원 있으면 네 식구 며칠 먹고 살 수 있냐고 묻더라. 돈 걱정을 하게 만들었구나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 정가은은 “딸이 2년 전에 아빠는 왜 나한테 전화를 안하냐고 묻더라”면서 “상담센터 다니면서 준비한 답이 있었다. ‘너를 엄청 보고 싶어 하지만, 엄마도 아빠 전화를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한테도 거짓말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거짓말을 했고 도망쳤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정가은은 “엄마와 아빠는 너무 사랑해서 널 낳았고 아빠는 널 보고 싶어할 거라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그날 하루는 울더니 다음 날부턴 기대를 안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정가은은 지난해 딸의 성을 바꿨다며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시 사랑을 해보고 싶다. 1년 전까지도 재혼 생각 없었는데,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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