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파트 신고가 행진…10억 넘는 고가 거래 활발

2024. 6. 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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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자이하버뷰2단지' 전용면적 147㎡는 19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5월 해당 타입에서 역대 최고가인 8억6,066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인포가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송도 내 20억원 이상으로 매입된 아파트는 총 5채로 이 중 '더샵퍼스트월드' 전용 244㎡의 경우 42억원에 팔리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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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올 초부터 신고가 소식 들려… 10억원 이상 거래도 107건
-“우수한 주거 인프라 누리자”, 연예인·셀럽도 다수 거주
-송도 에디슨 박물관·유현준 테라스 타운 사업 등도 ‘심폐 소생’
-6공구 대장주 입주 소식에 인프라 확장 기대감도 높아져

 

송도국제도시 신고가 릴레이… 중대형 평형 중심 상승세

인천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신고가 거래 소식이 들리고, 10억원 이상 거래도 증가 추세다. 여기에 올해 랜드마크 단지들도 입주를 앞두면서 상승 랠리가 지속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자이하버뷰2단지’ 전용면적 147㎡는 19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보다 6억원 오른 값이다. 지난 1월에는 전용 148㎡와 120㎡가 각각 13억5,000만원, 12억6,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분양권 가격도 오름세다.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5월 해당 타입에서 역대 최고가인 8억6,066만원에 거래됐다. 바로 옆 ‘송도자이더스타’ 84㎡ 타입 분양권도 올 3월 10억83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져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밖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전용 175㎡ 분양권도 지난 4월 27억5,503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2022년 7월 거래된 27억4,755만원보다 가격이 올랐다.

초고가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송도 내 20억원 이상으로 매입된 아파트는 총 5채로 이 중 ‘더샵퍼스트월드’ 전용 244㎡의 경우 42억원에 팔리며, 화제가 됐다. 10억원 이상 거래도 107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87건 보다 22.9% 늘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공급 감소로 인한 새 아파트 품귀현상 우려와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바닥론’이 동시 확산되면서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이 재점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공급이 부족한 중대형 평형 중심으로 실거래가가 살아나는 모양새이고, 향후 랜드마크 입주도 이어져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유명 연예인·셀럽도 선택한 ‘송도국제도시’, 향후 상승 여력도 다분

송도국제도시는 명문 학군과 풍부한 자연환경, 생활편의시설이 집결된 곳으로 유명 연예인과 셀럽들도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실제 채드윅국제학교, 포스코고등학교 등 명문 학군과 학원가들이 즐비하고, 대형 쇼핑시설은 물론 워터프론트, 서해바다, 송도센트럴파크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이에 유명 연예인과 셀럽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올해 착공한 GTX-B 노선과 바이오 허브, 인천신항 인근 대규모 물류단지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겹치면서 향후 더욱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업무협약(MOU) 기간이 만료된 송도 에디슨 박물관·유현준 테라스 타운 사업도 재가동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에디슨 과학 교육박물관 및 유현준 테라스 타운 건립' 사업 업무협약을 다시 체결하고,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6공구 내 5만3,904㎡ 부지에 유명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기획한 테라스 타운과 에디슨 관련 소장품을 전시하는 에디슨 박물관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르면 내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들도 속속 입주한다. 6공구에 공급되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1503가구가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고, 12월 ‘송도자이 더스타’ 1533가구도 입주에 나설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6공구에 위치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보통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하면 주변으로 대형 쇼핑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확장되는 경우가 많아서 올해 랜드마크 입주 후 인프라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송도에 호재가 여전히 많아 시장이 회복되면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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