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3분기 정유·배터리 동시 약세…목표가 16.7%↓-유안타

원다연 2024. 6. 4.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안타증권은 4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배터리 사업의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종전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 급락으로 정유부문 실적 감익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배터리 부문도 적자폭이 줄어들지만 여전히 2000억원 대의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4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배터리 사업의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종전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0만6300원이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액은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760억원으로 추정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 급락으로 정유부문 실적 감익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배터리 부문도 적자폭이 줄어들지만 여전히 2000억원 대의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3분기 정유와 배터리 동시 약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정유 부문의 수익 지표인 싱가폴 정제마진은 손익분기점인 배럴당 4~4.5달러를 하회할 것”이라며 “공급 압박은 4분기부터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배터리 가동률이 70% 전후로 부진해 적자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며 “총 캐파 88GW에서 2분기 헝가리 30GW, 3분기 중국 33GW 증설 완공으로 인해 가동률 회복은 더딜 전망”이라고 봤다.

황 연구원은 “배터리 7조5000억원 등 총 설비투자 9조5000억원에 비해, 세후 상각전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6조원 규모의 외부 자금조달이 또다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연간 영업손익은지난해 1조9000억원에서 올해 2조원, 내년 2조8000억원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 0.42배로 바닥에 위치해 있어 현주가 레벨이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