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총리 부인, 한국 청소년과 기후위기 대응 간담회

에티오피아 총리 부인과 서울여중 재학생들이 함께한 기후위기 대응 간담회 [굿네이버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단체 굿네이버스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에티오피아 총리 부인 지나시 타야초 여사가 한국 청소년들과 만나 기후위기 대응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렸다.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의 일원이자 한국 청소년 대표로 참석한 서울여중 재학생 19명은 지난해 에티오피아 학생들과 함께한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에티오피아 기후변화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질의했다.

타야초 여사와 이일하 굿네이버스 이사장은 에티오피아 아동· 여성 보호를 위한 지역개발사업 확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타야초 여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티오피아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교육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청소년들은 기후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당사자로서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 필요하다"며 "굿네이버스는 전 세계 아동·청소년이 연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5개국, 아프리카 10개국에서 약 1천600명이 참여했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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