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41분 뛰고 떠난다' 토트넘 수비수...제노아 임대서 맹활약→완전 이적 추진

신인섭 기자 2024. 6. 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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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 스펜스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제노아는 완전 이적을 조건으로 스펜스와 계약하기 위해 토트넘에게 접근했다. 두 구단과 선수 측에서 진행 중인 협상에 따라 이적료가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라두 드라구신 영입을 원했던 토트넘은 이적료와 함께 스펜스를 임대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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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제드 스펜스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제노아는 완전 이적을 조건으로 스펜스와 계약하기 위해 토트넘에게 접근했다. 두 구단과 선수 측에서 진행 중인 협상에 따라 이적료가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펜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우측 윙백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풀럼 유스에서 성장해 2018년 미들즈브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만 19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전 자리를 꿰차며 성장했고, 미들즈브러 우측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스펜스는 2021-22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되어 기량을 활짝 폈다.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만 39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올렸고, 팀이 승격 플레이오프에도 출전해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일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러한 활약에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스펜스는 쓰리백 전술에서 우측 윙백 역할을 맡으며 성장했기 때문에 당시 팀을 이끌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도 무리 없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토트넘은 초기 이적료 1,250만 파운드(약 196억 원)에 보너스 조항 포함 2,000만 파운드(약 315억 원)에 스펜스를 품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하지만 이적 이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스펜스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단 4경기에 출전했는데 모두 후반 막판 교체 투입한 것이 전부였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스펜스 리그 출전 시간은 단 5분이다. 컵 대회까지 포함한다면 41분을 뛴 것이 끝이다.

결국 스펜스는 임대를 전전했다. 스타드 렌을 시작으로 리즈 유나이티드, 그리고 지난겨울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제노아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라두 드라구신 영입을 원했던 토트넘은 이적료와 함께 스펜스를 임대로 내보냈다.

제노아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스펜스는 후반기에만 모든 대회 23경기에 나서며 팀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활약에 제노아는 스펜스를 완전 영입할 예정이다. 결국 제노아는 토트넘에서 단 6경기(41분)만을 소화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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