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몰래, 아이 있는 외국인 아내와 혼인신고" 국제커플 속사정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국제커플이 출연, 하지만 양가 부모님 모르게 혼인신고를 덜컥 해버린 상황을 전했다. 

3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국제커플이 출연했다. 

국제 커플이 출연, 올해 3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양쪽 부모는 모른다고 했다. 사연자는 “조지아에서 온 아내, 사실 과거가 있다”며이미 아내가 결혼했고 아이도 있다고 했다. 아이는 조지아에서 (아내의) 부모님과 생활 중이라는 것. 사연자는 “나중에 아이를 가졌을 대 결혼사실을 알릴까 하다가 아닌 것 같아 죄책감이 생겼다, 이제 부모님께 말씀 드려야겠다 싶어서 왔다”고 했다.

연애스토리를 물었다. 언어교환 어플을 통해 만나게 됐다는 두 사람. 연락을 하던 중 영상 통화를 하게 됐다고 했다. 사연자는 “처음에 신기했다 피어싱도 하고 머리가 짧았던 아내. 처음부터 아이가 있는 돌싱인 걸 알렸다”며 “근데 겉모습과 다르게 순수하고 착했다 빠져들었다”고 했다.

그렇게 연락한지 3개월차 쯤 사랑이 불탔고, 직접 만나고 싶어서 조지아로 향했다 사연자는 “사실 모태솔로라 친구들이 다 말렸지만 확인하고 싶었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안아줬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택시를 타고 바로 호텔로 향했다”며 그렇게 조지아에서 3주 있었다고 했다.

다시 한국 돌아온 후 더 마음이 커졌다는 사연자. 하지만 힘든 내색을 내니 아내가 처음엔 헤어지자고 했다고. 사연자는 “일주일 동안 많이 울면서 내 마음을 더 확실히 느꼈다 이후 다시 만났고 세 달 후 다시 조지아로 향해 프러포즈했다”며 “비자발급 때문에 혼인신고부터 해서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와는 연인으로만 알고계신 부모님. 사연자는 “결혼사실은 모른다 국제결혼보다 아이 있다는게 상처가 될 것 같아 결혼생활 말 못 했다”고 했다. 현재 아내도  여행간다고 한국에 온 상황.

사연자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목수 일 하다 쉬고 있는 상황이라고. 월 6백만원은 벌었지만 직업을 바꿀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제일 중요한 건 아내를 책임져야하는 만큼 일단 일을 해야한다”며 “일단 부모님께 말씀 드러야해, 여기 방송출연은 이미 공개한 것 빨리 집에 전화해서 결혼사실 알려라”며 영상편지를 제안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