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결정이 ‘신의 한 수’...“첼시 시절은 너무 어려운 시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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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이적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첼시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3일(한국시간) "풀리시치가 '첼시를 떠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 미국 국적의 공격수 풀리시치가 첼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9-20시즌이었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한 풀리시치는 전반기 동안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아 올렸고 12월엔 세리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쾌거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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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AC밀란 이적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첼시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3일(한국시간) “풀리시치가 ‘첼시를 떠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 미국 국적의 공격수 풀리시치가 첼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9-20시즌이었다. 이적료는 무려 6,400만 유로(약 960억 원). 그러나 약 4년 간 부상, 경기력 저하 등을 이유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고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으로 둥지를 옮겼다.
커리어 첫 이탈리아 무대를 밟은 풀리시치. 이적 결정은 ‘신의 한 수’였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한 풀리시치는 전반기 동안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아 올렸고 12월엔 세리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쾌거를 맞기도 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0경기 15골 11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AC밀란 역시 리그 2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 지었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데뷔 시즌부터 세리에A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지난 5월, “풀리시치가 인터밀란의 하칸 찰하놀루, 아탈란타의 퇸 코프메이너르스와 함께 세리에A 올해의 미드필더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최종 수상은 찰하놀루의 몫이었다.
첼시를 떠나 전성기를 맞은 풀리시치. 첼시 시절을 회상하며 현소속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리발 풋볼’에 따르면 풀리시치는 미국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시즌 동안 힘든 시기를 보내왔는데 마침내 기회가 주어졌다. 이곳에서는 시작부터 신뢰를 느꼈다”라며 AC밀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그는 “이렇게 역사적인 구단에서 뛰게 되어 정말 기뻤다. 사람들에게 내가 여전히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좋았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다음 시즌에는 우리가 더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강한 선수들이 있기에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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