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투수들 좋아”…김경문호 선봉장 황준서, 사령탑 기대 부응할까
독수리 군단의 리틀 몬스터 황준서(한화 이글스)가 새 사령탑 김경문 감독의 기대대로 쾌투할 수 있을까.
한화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위즈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김경문 감독의 사령탑 복귀전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김 감독이 KBO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지휘봉을 잡는 것은 지난 2018년 6월 3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193일 만이다.
의욕도 대단했다. 두산 베어스(2004~2011년), NC 다이노스(2011~2018년)의 지휘봉을 잡아 KBO리그 통산 1700경기에서 896승 30무 774패를 거뒀지만, 아직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김경문 감독은 취임식 이후 펼쳐진 기자회견을 통해 좋은 성적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NC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현장 떠나 있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잘했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많이 생각이 들었다. 다들 아시지 않나. 2등이란 것이 저 자신에게는 많은 아픔이었다”며 “(현재 한화가) 8위에 있는데 올해는 5할 승률을 맞추는 것이 목표가 아닌가 싶다”며 “(올해에는) 포스트시즌에 맞춰 한 뒤 그 다음에 생각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현장에 돌아왔으니 (아쉬웠던 부분들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면서 한화를 강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화, 팬들과 함께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경문 감독은 ”제가 생각할 때 앞으로 (올 시즌) 게임이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 보다는 나이가 있는 선수들을 더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은 한화에 온 지 얼마 안 됐으니 스태프들과 더 이야기를 나누면서 차근차근 결정하도록 하겠다“면서도 ”(빠른 볼을 던지는 젊은 투수들이) 한화에 많다. 한화가 밝다 생각하고 제 목표대로 차근차근 한 발, 한 발 걸어나가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한화의 장점은 젊은 투수들이 좋다는 것이다. 그 투수들을 바탕으로 한화가 점점 강해지는 팀이 되야 하지 않을까. 팬들에게도 탄탄한 야구를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되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스태프들에게 더 강조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뷔시즌임에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황준서는 이번 KT전 전까지 올 시즌 12경기(44.1이닝)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3월 31일 대전 KT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입단 첫해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KBO 통산 10번째 고졸 루키로 이름을 올렸고,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달 29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2승과 마주했다.
한편 KT는 이에 맞서 웨스 벤자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22시즌부터 KT와 동행 중인 벤자민은 지난해까지 20승 10패 평균자책점 3.23을 작성한 좌완 외국인 투수다. 올해 성적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5.19. 최근에는 왼 팔꿈치 통증을 호소, 구단에 잠시 휴식기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완벽히 털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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