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부 누리꾼 "한국 석유? 차라리 中이 강탈했으면"
송태희 기자 2024. 6. 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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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앞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에 이르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 일부가 “다케시마(독도)처럼 강탈하려는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에 호응하고 있습니다.
3일 일본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윤 대통령의 발표 내용은 주요 뉴스로 다뤄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석유·가스 발견과 탐사 시추 계획을 시기하는 듯한 댓글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한국 정부의) 예산이 적으니 다른 나라가 투자를 해줬으면 하는 것 아니냐” “(한국이) 일본에 공동 채굴을 제안해오는 것 아니냐. 그리고 기술과 돈을 일본에 내도록 해 채굴이 실현될 것 같으면 다케시마처럼 강탈하려는 것 같다. 그럴 것 같으면 중국에 강탈당해버렸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현재의 일본해(동해)는 한때 육지(호수)였으니 주변 생물이 지각 변동과 함께 석유로 변했다고 생각하면 (동해에 석유가) 매장돼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지하자원에는 국경선이 없으니 (한국의) 굴착지가 일본 영해까지 늘어나지는 않을지 궁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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