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배신→첼시 이적’... 레스터 시티, 마레스카 감독 저격 “그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

남정훈 2024. 6. 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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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마레스카의 결정으로 인해 레스터 시티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레스터 시티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의 동료 클럽인 첼시로 떠난 것에 대해 분명한 감정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티가 첼시로부터 마레스카에 대해 1000만 파운드(약 175억 원)의 보상비를 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마레스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감독 중 한 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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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엔조 마레스카의 결정으로 인해 레스터 시티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레스터 시티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의 동료 클럽인 첼시로 떠난 것에 대해 분명한 감정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2023년 맨시티의 트레블 주역으로 일했던 마레스카는 강등당한 레스터 시티의 감독을 맡게 된다. 그곳에서 그의 진가가 발휘된다. 레스터 시티의 압도적인 스쿼드를 잘 활용하며 리그 초반부터 빠르게 1위로 치고 나갔고 EFL 챔피언십 8월의 이달의 감독상까지 받았다. 리그 중후반기에는 살짝 삐끗하며 1위까지 내줬지만 후반기에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1위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확정됐다.

그런 마레스카를 첼시가 선임했다. 첼시는 3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 축구 클럽은 남자 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엔조 마레스카를 임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화했다.

마레스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첼시에 합류하는 것은 모든 코치에게 꿈과 같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재능 있는 선수 및 스태프들과 함께 클럽의 성공 전통을 이어가고 팬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팀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레스카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레스터 구단 수뇌부에 재정 문제와 프리미어리그 승점 감점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레스터에 남게 되어 기쁘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하지만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고 마레스카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첼시의 관심으로 인해 마레스카는 단 한 시즌만 지휘한 후 레스터 시티를 떠났다. 그리고 그의 사임 후 레스터 시티는 마레스카를 저격하는 성명문을 올렸다.

레스터 시티는 “레스터 시티 축구 클럽은 오늘 엔조 마레스카의 1군 감독직 사임을 확정할 수 있다. 그가 한 시즌을 책임지는 동안 설립된 유망한 기반을 감안할 때, 클럽은 엔조가 더 이상 우리의 비전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결정한 것에 실망했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어서 “그러나 엔조의 결정과 이사회의 탈퇴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우리는 그의 향후 노력이 잘되기를 바란다. 그는 2023/24 시즌 동안 프리미어 리그로의 즉각적인 복귀를 위해 우리를 도와준 그의 노력에 대해 클럽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떠난다”라고 덧붙였다.

레스터 시티가 첼시로부터 마레스카에 대해 1000만 파운드(약 175억 원)의 보상비를 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마레스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감독 중 한 명이 되었다.

매체에 따르면 레스터 시티는 차기 감독 후보인 웨스트 브롬 감독 카를로스 코베란을 임명하기 위해 그 이적료의 일부인 350만 파운드(약 61억 원)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스티브 쿠퍼, 뤼트 반 니스텔로이, 그레이엄 포터도 레스터 시티의 감독 후보로 알려져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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