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딸같은 존재” 美 여자대표팀 감독이 말하는 지소연과 인연 [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엠마 헤이스 미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 지소연과 특별한 인연에 대해 말했다.
헤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알리안츠 필드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말 감정적이었다"며 첼시FC 위민스 감독 시절 선수로 함께한 지소연과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한민국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은 헤이스 감독의 부임 후 첫 공식 경기이자 첼시 시절 함께했던 지소연을 상대 선수로 만나는 의미가 깊은 자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엠마 헤이스 미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 지소연과 특별한 인연에 대해 말했다.
헤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알리안츠 필드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말 감정적이었다”며 첼시FC 위민스 감독 시절 선수로 함께한 지소연과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헤이스는 지난 2012년 8월 첼시 위민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는 지소연과 함께했다. 꽤 오랜 시간을 함께한 것.
지난 2일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지소연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던 헤이스는 “경기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우리 모두 눈가가 촉촉해졌다”며 경기전 있었던 만남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지소연은 첼시에 있던 코치진 전체가 온 것을 보고 꽤 놀란 모습이었다. 코치들까지 모두 옮겨온 것은 모르고 있었던 모양이다. 우리 아버지가 지소연에게 큰 의미가 있던 분이셨고 그래서 우리 아버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경기 시간이 다가왔기에 대화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며 대화 내용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지소연과 자신의 관계를 ‘모녀 관계’에 비유했다. “지소연은 당시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영국으로 와서 영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나는 그가 고향같이 편하게 생활하기를 바랐고 런던에 있는 한국인 커뮤니티를 찾아줬다. 내가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 그를 돌봤다”며 지소연의 영국 적응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지소연과 자신의 관계를 “특별한 유대 관계”라 표현한 그는 “지소연은 내가 정말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는 선수”라며 재차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첼시를 떠나 WK리그 수원FC 위민에서 한 시즌을 뛰었고 올해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으로 이적했다.
헤이스는 “지소연이 이곳 리그로 이적하면서 미국 축구도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그는 정말로 환상적인 축구 선수”라며 재차 지소연을 높이 평가했다.
헤이스가 이끄는 미국대표팀은 하루 뒤인 5일 알리안츠필드에서 한국과 두 번째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첫 경기는 미국이 4-0으로 이겼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니, ‘10살 연상’ ♥양재웅과 결혼 발표 “함께하고 싶은 사람 만나”...EXID 첫 유부녀 탄생 - M
- “만삭 볼록 D라인 결정판” 이지훈♥아야네, 유산아픔 이겨낸..“30주 차 예비엄마” - MK스포츠
- ‘47kg’ 박민영, 20대 무색하게 만드는 몸매! 플래어 팬츠의 매직 - MK스포츠
- 클라라, “흑백인데 혼자 빛나!”..크롭톱에 청바지 입고 수수한 매력 발산 - MK스포츠
- “선수단 분위기 수습+목표 이뤄줄 최적의 역량 갖춰” 독수리 군단 부름 받은 김경문 감독 “좋
- 하퍼, 필라델피아 이적 후 첫 이달의 선수 선정 - MK스포츠
- 저지는 이달의 선수, 힐은 이달의 투수-신인...양키스, 5월 월간 개인상 싹쓸이 - MK스포츠
- ‘ML 포스팅 도전’ 김혜성, 오타니·손흥민과 에이전시 한솥밥…“운동에만 전념하도록 도울 것
- [단독] ‘불꽃슈터’ 전성현↔‘JD4’ 이재도 대형 트레이드…2021 ‘퍼펙트 10’ 듀오 유니폼 바
- “나에겐 아픔”…대전에 뜬 MOON, 독수리 군단 恨 풀어내며 ‘2등 감독’ 아쉬움 떨쳐낼까 [MK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