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학대 주장’ 아름,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송치

아름 SNS.

티아라의 전 멤버 아름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아동학대,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를 받는 이 씨를 최근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아름의 모친 A 씨도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함께 송치됐다. 두 사람에게는 오는 7월까지 이 씨 자녀에 대한 접근금지 임시조치도 내려졌다.

앞서 아름은 “전 남편 B 씨가 자녀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에 B 씨 역시 아름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것. 경찰은 관련 수사를 통해 오히려 아름에게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송치했다. B 씨는 최근 아동학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름은 지난 2012년 7월 티아라 멤버로 활동하다 1년 만에 팀에서 탈퇴, 이후 2019년 2살 연상의 사업가 B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B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공개, 남자친구 C 씨와의 재혼 계획을 밝혔다. 아름은 지난 3월 “이혼소송 중인 전남편이 자녀들에게 아동학대를 일삼았고 가정폭력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