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맨 팀’ 아닌 한국 수영, “몸 만들기 끝났다!”
[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유럽 전지훈련 마지막 대회에서 금메달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극한의 몸 만들기를 마친 한국 수영은 자신감을 안고 막바지 올림픽 준비에 나섭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들이 나란히 3-4-5번 레인을 차지한 자유형 200m에서 가장 돋보인 건, 역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였습니다.
경기장 수질 문제로 경기가 한 시간 넘게 지연되고, 시야 확보도 어려웠지만 침착하게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이호준의 추격을 뿌리친 황선우는 1분 46초 2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패드를 찍었습니다.
[현지 중계 : "황선우가 내내 추진력을 아주 잘 유지했고, 이호준도 좋은 모습으로 한국에 은메달을 안깁니다."]
포포비치, 판잔러와 같은 올림픽 메달 경쟁자들이 불참했지만, 휴식 없이 훈련과 대회를 반복하는 극한의 몸만들기 속에 거둔 성과여서 기대는 더 커집니다.
또, 배영 200m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주호, 세계신기록 보유자를 꺾은 접영의 김민섭 등 우리 수영 대표팀 기량이 전체적으로 상승한 점도 고무적입니다.
[정유인/KBS 수영 해설위원 : "테이퍼링(몸 상태 조정기)을 거치고 나면 훨씬 더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겠다, 이제는 '원맨쇼'가 아닌,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축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기분 좋게 유럽 전지훈련을 마친 수영 대표팀은 진천에서 파리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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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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