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사령탑, 달감독과 얽힌 스토리
[앵커]
베이징 올림픽 때 금메달을 일군 김경문 감독이 한화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했습니다.
당시 김경문 호의 에이스였던 류현진이 환영의 꽃다발을 전했고 4번 타자였던 이승엽 감독은 상대 팀 감독으로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진에 시달리는 선수를 끝까지 믿었던 대표팀 감독과 한일전 극적인 홈런, 그리고 눈물로 이에 보답했던 4번 타자 이승엽
[이승엽/2008년 당시 야구 국가대표 : "너무 미안했어요, 감독님이나… 홈런 하나로 만회한 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여기에 당시 김경문 호의 에이스로 전승 우승에 일조했던 류현진까지, 65세 김경문 감독이 복귀하면서 다채로운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한화의 새 감독으로 선수단과 처음 대면한 자리, 김경문 감독은 특히 류현진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김경문/한화 감독 : "반갑습니다. 또 이렇게 만나게 됐네. 하나씩 하나씩 하자~."]
취임식에서 류현진의 꽃다발을 받은 김경문 감독은 영광의 순간을 떠올리며 힘찬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김경문/한화 감독 : "제가 2008년에 현진이 덕으로 금메달 따고 큰 일이 있었는데, 다시 만나게 되니까 너무 기쁘고요."]
몇 가지 변화를 예고하며 1차 목표로 5할 승률을 내건 김경문 감독 하지만 더 큰 꿈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경문/한화 감독 : "젊은 선수보다는 나이가 있는 선수를 조금 더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도루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앞으로 조금 더 찾아내야 되지 않을까."]
[김경문/한화 감독 : "(우승 없이) 2등이라는 것이 저 자신에게는 매우 아픔이었고, 한화 이글스와 함께 팬들과 함께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오늘(4일) KT와의 3연전부터 선수단을 지휘하는 김경문 감독, 다음 주 베이징 신화의 주인공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과의 잠실 대결은 더욱 흥미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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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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