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진 대표 "한국식 트롯 오디션, 일본에도 통할 것" 확신 이유 [인터뷰M]

백승훈 2024. 6. 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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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가 한국 트로트로 일본 시장을 계속 두드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서 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대결에 대한 일본의 반응 중 인상깊었던 반응 중 하나로 '국뽕'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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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가 한국 트로트로 일본 시장을 계속 두드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서혜진 대표는 iMBC연예와 서울 마포구 아만티호텔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MBN 예능 프로그램 '한일가왕전' 관련 종영 소회 및 '한일톱텐쇼'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련된 인터뷰였다.

'한일가왕전'은 한국의 '현역가왕', 일본의 '트롯걸즈재팬' 각 TOP7이 펼치는 한일 대항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7일 종영된 '한일가왕전'은 한국팀의 최종 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MVP는 가수 김다현이 차지했다.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기획하고 대한민국에 트로트 열풍을 불게 한 서혜진 대표. 독립 후엔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를 설립, MBN '불타는 트롯맨'과 '현역가왕' 등을 제작하며 트로트 콘텐츠를 글로벌로 확장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디션 스타들의 탄생은 트로트의 외연 확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가수 송가인, 임영웅 등 영(Young) 트로트 스타들을 배출하며 트로트 장르의 세대 통합까지 이뤄냈다.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에 이어 '현역가왕 남자편'까지 일본 시장을 향한 서 대표의 의지에는 어떤 의도가 있을까. 서 대표는 "일본 시장의 잠재력을 추정할만한 데이터는 아직 없다"면서도 "'현역가왕' 남자편과 여러 콘서트를 통해서 일본의 유료관객들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서야 천천히 반응이 오고 있는 단계"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일본은 우리보다 30년 먼저 숙성된 성인가요시장이 있었다. (한국의) 트롯 오디션은 기존 성인가요 시장에 뉴페이스 젊은 가수들이 들어가면서 기존 노래를 리뉴얼하고 시장이 확장된 거다. 일본 시장은 7080 제이팝을 추억하는 연령층과 인구구조가 숙성됐다. 거기에 새로운 스타가 들어왔을 때 반응이 오지 않을까 시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시장의 매력도 이야기했다. "일본은 우리 가수들이 한번 나가서 유의미하게 영향력 발휘해본 적이 있지 않나. 그런 시절이 또 다시 올거라 생각한다. 아티스트에 대한 인정과, 그런 부분에 대한 니즈가 길게 간다. 일본 가요 시장과 팬들의 안정성, 충성도를 봤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대결에 대한 일본의 반응 중 인상깊었던 반응 중 하나로 '국뽕'을 꼽았다. "일본의 '국뽕'은 K팝에 지지 않더라. K팝의 일본 공습에 자존심이 상했었나보다. 일본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우리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국 트로트의 경쟁력과 강점을 어필했다. 서 대표는 "일본과 한국에선 사람 보는 눈이 진짜 다르다. 한국은 글로벌까지 대중의 눈이 너무 높다. 실력 평가에 가차 없다. 어느 가수가 삑사리를 내면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몰아세우지 않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스타라면 이 정도는 해야된다'는 대중의 눈높이, 허들이 굉장히 높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우리 가수들은 어디 내놓아도 노래로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크레아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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