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살아있는 죽음을 통해 죽음을 넘어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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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를 재해석해 새롭게 탄생한 '로미오&줄리엣! 유성과 예랑Ⅱ'이 많은 관객들의 환호 속에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의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기획 공연으로 20년 넘게 출연자와 관객들 모두 무더위로 고통스러웠던 한여름 밤 댄스 페스티벌을 추석 전 가을밤 댄스 페스티벌로 옮겨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가을밤 댄스 페스티벌을 시립 미술관 분수대에서 대구, 인천 시립 무용단과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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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통한 영혼의 울림과 확장(sound meditation)
대지의 신성함과 생명의 존귀함 그리고 끝내 평화
"일어나라! 심장의 고동소리를 하늘 높이 외치거라"
셰익스피어를 재해석해 새롭게 탄생한 '로미오&줄리엣! 유성과 예랑Ⅱ'이 많은 관객들의 환호 속에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의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춤'을 창작하는 과정은 10달 태아 산고처럼 설렌다. 그렇게 유성과 예랑은 또 하나의 이야기로 세상에 펼쳐졌다.
기꺼이 찾아주신 한국 무용계의 거장이신 배정혜 김매자 국수호 선생님들과 지역의 김란 선생님을 비롯 박헌오 시인, 공영훈, 이정애, 최은정 임현선 교수님 성낙원 예총회장님 도완석 송전 김명석 김광훈 김민규 길태영 교수님들과 전국에서 온 예술 감독 등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 줬다. 관객들의 환호와 생생한 박수소리가 아직도 진한 여운으로 가득하다.
올해 시립무용단의 남은 주요 공연도 대전 시민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하반기 정기공연은 11월 15-16일 대전 예당 아트홀에서 이틀간 펼쳐진다. 세계의 많은 안무가와 무용단들이 도전 해온 '라벨의 볼레로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한국적 해석과 구성으로 새롭게 도전한다.
기획 공연으로 20년 넘게 출연자와 관객들 모두 무더위로 고통스러웠던 한여름 밤 댄스 페스티벌을 추석 전 가을밤 댄스 페스티벌로 옮겨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가을밤 댄스 페스티벌을 시립 미술관 분수대에서 대구, 인천 시립 무용단과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천년의 춤 시리즈를 10월 12일 연정 큰 마당에서 대한민국 춤의 거장이신 김매자 배정혜 국수호 선생님과 OB단원들이 선보인다. 특별 공연으로 8월 12일 0시 축제에 특별 공연에도 심혈을 다하고 다양한 찾아가는 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한다.
대전시민 무료강습회 소식도 있다. 7월 마지막 주 대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필자와 수석단원들의 지도하에 오전 오후로 나눠 안무 무료 강습회를 개최한다. 참여 했던 시민들과 가을 밤 댄스 페스티벌 등 함께 공연 하는 기회를 갖고자 하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춤으로 하나 되는 순간을 기대해본다.
세 번째 작품으로는 하나의 달이 천개의 강을 비춘다는 세종이 죽은 소헌황후를 기리는 대하 서사시를 현대적 감각을 살린 춤극으로 '불멸의 사랑-월인청강 지곡'을 1막 5장으로 제작했다. 이 작품은 한국적 컨텐포러리 형식의 오페레타로 홀로그램의 영상과 입체적 조명, 상징성을 부각하는 무대미술과 심플한 의상과 극적구성을 극대화, 음악을 성악의 아리아와 합창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생동감을 갖고자 했다.
장석용 한국 예술 평론가 협회 회장의 대전일보 기고에서 "안무가는 뚜렷한 작품 태도를 보여줬고, 소통을 위한 방식과 상징성 부여는 흥미로웠다. 시 낭송에 버금가는 독창, 움직임의 변주, 시각적 비주얼이 주는 상징성, 극성을 강화한 '짓', 샤막을 활용한 이미지와 영상, 두드러진 음악 등은 '월인창강지곡'이 새로운 문화 원형으로서의 일축(一軸)을 지향 하고 있음을 밝혔다"라고 평 해준 바 있다. 이 작품은 아티언스 대전의 대표 브랜드 작품으로 오페라로 문화 메가시티를 상징하고 확장이 되었으면 하는 필자의 바램을 담고 있다. 김평호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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