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김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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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이 선임됐다.
최원호 전 감독에 이어 14번째 이글스 감독을 맞게 됐다.
김 감독도 "한화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베테랑들이 더해져 전력이 단단해졌다"며 "코치 및 선수들과 힘을 합쳐 멋진 야구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감독 후보군으로 김 감독을 비롯 선동렬, 류중일, 김원형, 이동욱, 류지현, 구대성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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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이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3년이고 보수는 총액 20억원으로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이라고 한다. 최원호 전 감독에 이어 14번째 이글스 감독을 맞게 됐다.
구단측은 김 감독을 선임한 배경에 대해 어수선한 선수단을 수습하고 구단이 목표한 바를 이뤄줄 최적의 역량을 보유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들쭉날쭉하는 선수단 분위기를 안정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성적을 내서 가을야구에 진출하겠다는 의도가 읽혀진다. 김 감독도 "한화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베테랑들이 더해져 전력이 단단해졌다"며 "코치 및 선수들과 힘을 합쳐 멋진 야구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감독 후보군으로 김 감독을 비롯 선동렬, 류중일, 김원형, 이동욱, 류지현, 구대성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이런 저런 추측이 많았지만 결국 김 감독으로 낙점됐다.
이글스 팬들 일각에서는 적지 않은 불만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데이터를 중시하는 현대야구와 잘 안 맞고, 프로야구 현장을 오래 떠나 있었다는 것이다. 너무 올드하고 특정 선수를 혹사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늦은 나이에 한화 감독을 맡아 부진을 거듭했던 김인식, 김응룡, 김성근 3김 감독의 사례를 떠올리는 팬도 있다.
이런 걱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 아니지만 김 감독은 장점이 많은 지도자이다. 그동안의 성적표를 보면 두산 8년, NC 4년 등 12년간의 감독 시절 팀을 8차례 가을야구로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 4차례 진출시켰다. 유망주를 보는 안목이 있어 김현수, 손시헌, 나성범, 박민우, 이종욱 선수 등을 발굴하여 키워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감독으로 쿠바와 일본 등을 물리치고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글스는 오래 리빌딩을 해온 터라 선수 자원이 어느 구단 못지 않다. 선수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성적을 내는 것은 오로지 감독과 코치진의 몫이다. 모그룹에서 목소리를 내서 김 감독을 선임한 것은 그런 까닭일 것이다. 이글스 팬들은 프로다운 야구, 이기는 야구에 목말라 있다. 김 감독의 분투와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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