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갈락티코 3기’ 서막 알렸다…마침내 음바페 영입, 5년 장기계약 [오피셜]

강동훈 2024. 6. 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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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마침내 '차세대 발롱도르' 주자로 꼽히는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를 품었다.

오랜 시간 그토록 원했던 음바페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급 공격진을 구축하면서 '갈락티코 3기'의 서막을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영입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역대급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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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마침내 ‘차세대 발롱도르’ 주자로 꼽히는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를 품었다. 오랜 시간 그토록 원했던 음바페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급 공격진을 구축하면서 ‘갈락티코 3기’의 서막을 알렸다. 음바페는 “꿈이 이뤄졌다”면서 기쁜 속내를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FA(자유계약) 신분인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별도의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음바페에게 계약금만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46억 원)를 지급한다.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4억 원) 수준이다.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린 시절 레알 마드리드 트레이닝복을 입고 발데베바스(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 방문한 사진을 올린 후 “꿈이 이뤄졌다.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며 “아무도 제가 얼마나 행복한 심정인지 알 수 없을 것이다. 하루빨리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영입하는 건 이미 예견됐던 일이었다. 올해 초부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이별할 것을 예고하더니 지난달엔 공식적으로 결별을 선언한 음바페가 그동안 복수 구단의 관심에도 PSG를 떠나게 된다면 이전부터 누누이 ‘드림 클럽’이라고 밝혀온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기만을 바랐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PSG 유니폼을 입은 이후 꾸준하게 맹활약을 이어왔다. 그는 통산 308경기를 뛰면서 256골 108도움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프랑스 리그1 6회와 쿠드 드 프랑스(프랑스컵) 4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한 음바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에 앞장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영입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역대급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음바페를 중심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와 호드리구(23·이상 브라질)가 양 측면에 포진하는 공격 삼각편대에 더해, 그 뒤를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이 받치는 형태다. 상황에 따라선 올여름부터 합류하는 엔드리키(17·브라질)가 음바페와 투톱으로 나설 수도 있다.

자연스레 ‘갈락티코 3기’의 출발을 알린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더 강력한 라인업을 앞세워 스페인 라리가는 물론이고, 또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그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벨링엄을 앞세운다면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거머쥘 전망이다.

사진 = 파브리지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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