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헌당규 개정특위, 첫회의…전당대회 룰 변경 '시동'

이재우 기자 2024. 6. 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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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특위)가 4일 당대표 선출 규정 개정 등 전당대회 룰 변경 여부 논의를 시작한다.

특위는 임명장 수여식 직후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위 위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여상규 전 의원이 맡았다.

여 위원장은 전당대회 룰 변경 관련 논의를 빨리 끝낼 것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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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5.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특위)가 4일 당대표 선출 규정 개정 등 전당대회 룰 변경 여부 논의를 시작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특위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특위는 임명장 수여식 직후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위 위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여상규 전 의원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최형두·박형수·이달희 의원과 오신환 전 의원, 김범수 경기 용인정 당협위원장,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 교수가 합류했다.

여 위원장은 앞서 뉴시스에 1차 회의에서 대략적인 특위 활동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여 위원장은 전당대회 룰 변경 관련 논의를 빨리 끝낼 것이라고도 전했다.

특위는 당대표 선출 규정 관련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당대회 룰은 당원 투표 100%인데, 당 일각에서는 민심(국민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많게는 50%까지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기존 당원투표 100%를 비롯해 당심과 민심을 8:2, 7:3, 5:5로 하는 방안 등 4가지 안을 두고 원내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바 있다.

당 지도체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이번 전당대회 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에 지도체제 관련 논의를 하지 않기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너무 거대한 것을 건드린다. 시간도 없지 않느냐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면서도 "앞질러 얘기하는 것보다는 특위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도록 하는 게 옳지 않냐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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