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바라기' 베니테스, 한국 亞컵 잡음엔 "개인 미워해도 팀 위해 협동해야"

김성수 기자 2024. 6.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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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과 함께 '이스탄불의 기적'이라는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고 기성용을 지도하기도 했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제자 기성용을 칭찬하면서도 한국 축구의 아시안컵 당시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어 "손흥민은 공격 포지션 어디에서나 뛸 수 있고, 태도도 좋다. 물론 이런 리더도 필요하다"면서도 "동시에 팀 자체가 하나의 집단이 돼야 한다. 모두가 목표하는 바가 같아야 하고, 그게 최우선이어야 한다. 서로 싫어할 수는 있어도 팀을 위해 협동해야 한다"며 지난 2월 아시안컵 당시 대표팀의 잡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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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리버풀과 함께 '이스탄불의 기적'이라는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고 기성용을 지도하기도 했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제자 기성용을 칭찬하면서도 한국 축구의 아시안컵 당시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FC온라인

3일 FC온라인 공식 유튜브 계정에 베니테스 감독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2004~2005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의 '이스탄불의 기적'을 지휘한 감독이다.

베니테스 감독이 리버풀 시절 함께했던 주장이자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를 언급하자 출연진들이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떠올렸다. 그러자 베니테스 감독은 "그래도 나는 기성용이 더 좋다"며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인 2018년 영입했던 제자 기성용의 이름을 꺼내며 웃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어 "손흥민은 공격 포지션 어디에서나 뛸 수 있고, 태도도 좋다. 물론 이런 리더도 필요하다"면서도 "동시에 팀 자체가 하나의 집단이 돼야 한다. 모두가 목표하는 바가 같아야 하고, 그게 최우선이어야 한다. 서로 싫어할 수는 있어도 팀을 위해 협동해야 한다"며 지난 2월 아시안컵 당시 대표팀의 잡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강인의 2월은 아시안컵 우승 좌절과 손흥민과의 충돌로 얼룩졌다.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이 있기 전날 저녁 식사 후 탁구를 치려는 이강인과 팀 화합을 위해 좀 더 식사 자리에 머물기 원한 손흥민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고, 이를 통해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알려진 후 이강인에 대한 여론의 비난이 이어진 끝에, 지난달 21일 손흥민이 SNS에 이강인의 사과를 받았음을 알렸다. 이강인은 이를 통해 손흥민과 감정의 골, 외부의 소모적 논쟁을 끝낼 수 있었다.

한편 베니테스는 뉴캐슬 감독 시절 기성용을 영입한 것에 "기성용은 중앙에서 공을 잘 다루며, 감독이 원하는 바를 다른 선수에게 전할 수 있는 선수이며, 모든 감독이 좋아할 선수"라며 제자를 극찬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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