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새 휴전안, 일부일 뿐"…"이스라엘이 제안"

남승모 기자 2024. 6. 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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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가자지구 새 휴전안은 일부분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를 제거하기 전까지는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고도 했는데, 미국은 새로운 휴전안은 이스라엘이 제안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미국은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휴전안은 이스라엘이 제안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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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가자지구 새 휴전안은 일부분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를 제거하기 전까지는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고도 했는데, 미국은 새로운 휴전안은 이스라엘이 제안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새 휴전안에 대한 이스라엘 연정 내 극우인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네타냐후 총리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난 1일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공개한 휴전안은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하마스를 제거하기 전에는 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인질 송환 노력 속에서도 우리는 전쟁의 목표, 주로 하마스 제거라는 목표를 유지해 왔습니다. (인질 송환과 하마스 제거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완수해 내야 합니다.]

인질 송환과 하마스 제거는 전시 내각에서 만장일치로 동의한 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단계로, 인구 밀집 지역 내 이스라엘 군 철수를 포함한 6주 정전과 하마스의 일부 인질석방, 2단계, 이스라엘군 가자 철수와 모든 생존 인질 교환, 3단계, 가자 재건 등을 골자로 한 새 휴전안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은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휴전안은 이스라엘이 제안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휴전안 마련 과정에서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등 3개국이 중재 역할을 했지만 궁극적으로 (휴전안은) 이스라엘이 제안한 것입니다.]

연정 내 극우 인사들의 반발을 의식한 발언일 뿐 네타냐후 총리도 동의한 내용이라는 겁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하마스를 향해서도 휴전안 수용을 압박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 영상에 등장했던 노인 3명 등 인질 4명이 추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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