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라이 총통 취임 후 첫 실사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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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이 이달 대만섬 해안과 마쭈다오 전초 기지 등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라이 총통 취임 이후 군사훈련과 경제 재재 등 압박을 높이는 상황에서 대만이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중국도 보다 더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대만 해협 긴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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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방부장 샹그릴라 경고 후 3일부터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대만군이 이달 대만섬 해안과 마쭈다오 전초 기지 등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훈련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상륙 및 해상공격에 대한 대응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위한 것으로 5일부터 이달 내내 이뤄질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한 뒤 PLA가 대만 포위훈련을 벌이고, 대만도 육해공군이 동원돼 대응훈련을 벌였으나 양측 모두 실사격 훈련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 총통 취임 이후 군사훈련과 경제 재재 등 압박을 높이는 상황에서 대만이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중국도 보다 더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대만 해협 긴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대만의 이번 훈련은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둥쥔 중국 국방장관이 “감히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분리시키려는 자는 산산조각이 나고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진행되는 것이다.
앞서 중국은 라이 총통 3일 만에 대만 주변과 진먼다오 마주다오 등에서 이틀간 봉쇄 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의 구체적인 일정은 남부에 본부를 둔 육군 제8야전사령부는 5일 남부 도시 타이난 인근 시슈 해변에서 실사격 대상륙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18일 북부에 주둔한 제 6야전사령부가 신베이 중푸 해변에서 유사한 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중부 제10야전사령부는 26일 타이중시 인근 차오춰 해변에서 실사격 항공기 착륙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선박과 항공기에 훈련 지역 접근 경고도 발령했다.
중국 푸젠성에 근접한 마쭈다오 방위사령부는 26일부터 29일까지 마쭈다오의 작은 섬인 베이간과 가오덩 근처에서 10차례 실사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든 훈련에는 바다를 겨냥한 장갑차, 대전차 로켓, 기관총 등 육상 무기가 포함된다고 SCMP는 전했다.
해군은 또한 6월 12~13일과 6월 25~26일 남부 가오슝 앞바다에서 군함 발사 무기를 사용하는 4차례 실사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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