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영토 분쟁 언제 시작됐나 [아시나요]

이지안 2024. 6. 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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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에 오르면서 인도는 중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차세대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과 인도는 아루나찰프라데시주와 카슈미르주의 악사이친 고원을 두고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중국은 맥마흔라인이 불평등 협약에 따른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인도는 자국에 유리한 국경선이라 그 반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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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에 오르면서 인도는 중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차세대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양국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두 나라 사이의 영토 분쟁 역사에도 눈길이 쏠린다.

중국과 인도는 아루나찰프라데시주와 카슈미르주의 악사이친 고원을 두고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배하던 1914년 티베트와 심라협정을 맺고 히말라야산맥에 그은 맥마흔라인(McMahon line)이 국경선이 되면서 발단이 됐다. 중국은 맥마흔라인이 불평등 협약에 따른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인도는 자국에 유리한 국경선이라 그 반대 입장이다.

분쟁 지역에 납·아연·철광석·흑연 등의 핵심 광물들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어 누구도 쉽사리 양보하기 힘든 다툼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재임 기간에만 양국 군대는 세 번의 무력 충돌(사진)을 빚었다. 그중 2020년 라다크 갈완계곡에서 벌어진 집단 난투극에서는 인도 측 사망자가 20명에 달했다.

4일 발표될 총선 개표 결과에서 3연임이 확실시되는 모디 총리가 정치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중국과의 영토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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