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정가은 “딸 성 바꾸기 힘들었다, 재혼 생각 생겨” 고백 (4인용식탁)[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6. 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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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이 딸 성을 바꾸고 재혼도 생각하며 새로운 시작을 바랐다.

안선영은 "가은이가 이런 일을 겪으면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진짜 좋은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이제 좀 만나라"고 재혼을 권했고, 정가은은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내 인생에 재혼은 없다고 생각했다. 1년 전부터 마음이 확 바뀌었다. 날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고, 좋은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렇게 보고 있다"고 재혼 생각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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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정가은이 딸 성을 바꾸고 재혼도 생각하며 새로운 시작을 바랐다.

6월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방송인 겸 CEO 안선영(48세)이 절친한 배우 정가은, 송진우, 양소영 변호사를 초대했다.

싱글맘 정가은은 “2년 전에 딸이 ‘엄마 왜 아빠는 나한테 전화를 안 해?’ 미리 상담센터 다니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보니까 그렇게 물었을 때 ‘아빠는 너를 엄청 보고 싶어 할 텐데 엄마도 아빠 전화번호를 몰라. 엄마한테 거짓말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거짓말을 해서. 사람이 실수할 수 있지만 죗값을 치르고 혼이 나야 하는데 혼 안 나려고 도망간 게 제일 나쁘다’”고 했다.

이어 정가은은 “‘하지만 아빠는 널 너무 보고 싶을 거다. 아빠랑 엄마는 너무 사랑해서 널 낳았다’ 그랬더니 그 날 하루 울더라. 그 이후로는 기대를 안 한다. 최대한 그래도 아빠가 함께 살지 않는 것에 대해서 슬픈 일이 아니라는 걸 인지시켜 주고 싶다. 무겁지 않게 다루고 싶어서 평소에도 계속 그렇게 이야기 한다”고 딸의 반응을 전했다.

안선영이 “그래서 성도 바꾸기로 신청을 한 거냐”고 묻자 정가은은 “성을 바꿨다. 이름만 바꾸는 건 쉬운데 성을 바꾸는 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혼인신고 할 때 아주 작게 적혀 있다. 아빠 성을 따를지 엄마 성을 따를지. 그 때 결정하기 어렵다. 아이 태어나고 바꿀 수 있게 자유롭게 해놓는 게 맞다”고 제도의 문제점을 말했다.

안선영은 “가은이가 이런 일을 겪으면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진짜 좋은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이제 좀 만나라”고 재혼을 권했고, 정가은은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내 인생에 재혼은 없다고 생각했다. 1년 전부터 마음이 확 바뀌었다. 날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고, 좋은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렇게 보고 있다”고 재혼 생각도 있다고 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정말 사랑하면 아이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솔직히 우리 남편도 애들에게 그렇게 좋은 아빠 아니다. 미안해 여보. 너무 과하면 문제다. 중심은 가은씨”라며 정가은에게 본인을 중심으로 남자를 만나라 조언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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