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못 추는 2차전지 ETF… 올해 20%대 손실에 개미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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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황 둔화에 따른 양극재 판가 하락에 2차전지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도 맥을 못 추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KODEX(코덱스) 2차전지산업,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타이거) 2차전지테마 ETF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22.74%, 21.08% 하락했다.
2차전지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의 경우 4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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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KODEX(코덱스) 2차전지산업,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타이거) 2차전지테마 ETF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22.74%, 21.08% 하락했다. 셀, 양극재 기업을 골고루 담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상품도 25% 이상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2차전지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의 경우 4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셀·양극재 관련주의 전반적인 주가 하락이 ETF 부진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올해 에코프로비엠 낙폭은 33.58%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역시 각각 23.36%, 22.70%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지부진한 ETF 수익률에 순자산액도 감소세다. TIGER 2차전지테마, 2차전지소재Fn ETF의 순자산액은 올 들어 각각 1724억원, 1627억원 줄었다.
지난해 국내 증시에 2차전지 투자 열풍이 불면서 자산운용사는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당시 2차전지의 선풍적 인기로 관련 ETF를 사들였던 개인들은 현재 큰 폭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2차전지 열풍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 7월 이후 올해 5월까지 개인투자자들은 2차전지 ETF를 총 1조17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중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를 7040억원어치 사들였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에는 2252억원 상당의 자금이 몰렸다.
증권가에선 하반기까지 2차전지 업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당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장기화,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 2차전지 셀과 소재 업체들의 중장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국내 2차전지 업종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중국, 일본 동종 업체와 비교할 때 이미 상당히 높은 프리미엄이 반영된 만큼 점진적인 주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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