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과 남동생 12년 일 안 해” 의뢰인에 서장훈 “결혼해서 나가” (물어보살)

유경상 2024. 6. 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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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일 안 하는 부친과 남동생이 고민인 의뢰인에게 결혼해 나가 살라고 했다.

6월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물류센터에 다니는 32살 의뢰인은 "부모님의 이혼 후 홀로 책임진 12년, 아빠와 동생이 일을 안 해요"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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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장훈이 일 안 하는 부친과 남동생이 고민인 의뢰인에게 결혼해 나가 살라고 했다.

6월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물류센터에 다니는 32살 의뢰인은 “부모님의 이혼 후 홀로 책임진 12년, 아빠와 동생이 일을 안 해요”라고 토로했다.

의뢰인은 “12년 동안 아빠와 동생을 책임지고 있다. 엄마는 이혼하셨다. 마음의 짐이 너무 커서 어떻게 내려놓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70년생 부친은 2015년에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에 대리운전을 했고 그 후로 집에서 쭉 쉬고 있고, 99년생 남동생은 17살에 자퇴한 후 아무것도 안 한다고 했다.

의뢰인의 월급은 세후 210만원으로 임대주택 월세와 각종 공과금 등을 책임지고 있었다. 의뢰인은 “대출도 있다. 이사 오면서 돈이 없는 상태에서 이사를 왔다. 신용카드도 만들어서 돌려막기 하고. 안 좋은 상황을 겪으면서. 빚이 1000만원 넘는다. 신용회복위원회 신청을 했는데 1월부터 80만원을 갚아야 했다. 주급으로 받아 유예신청을 했다. 내년부터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친이 일을 안 하는 이유는 뇌출혈로 쓰러진 사람들이 운전하면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이유. 의뢰인은 “1월에 아빠와 처음으로 싸웠다. 제발 일 좀 하면 안 되냐고 했더니 본인도 답답하고 힘들다고 하더라. 집에만 있는 게 답답하다고”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진짜 문제는 네 동생이다. 앞으로 뭐하겠다는 거냐. 평생 네 옆에 있겠다는 거냐.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며 남자친구가 잘해준다는 의뢰인에게 “결혼을 해버리는 건 어떠냐. 결혼했는데 뭐를 달라고 하겠냐. 결혼해서 나가버려라. 그래야 자립하지. 남자친구와 잘 상의해봐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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