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한 오물풍선 살포, 역겹고 유치한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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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이은 오물 풍선 살포로 남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역겨운 행위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담배꽁초, 폐지, 오물, 쓰레기가 실린 풍선 900여개를 남한으로 보냈다.
이에 정부는 전날 대북확성기 발송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북한은 전날 밤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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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북한의 연이은 오물 풍선 살포로 남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역겨운 행위라고 비판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역겹고 무책임하며 유치한 전술"이라며 "이제 그만 끝내야 한다"고 답했다.
북한의 행위를 규탄하느냐는 질문엔 "당연히 규탄한다. 우리는 쓰레기를 풍선에 실어 이웃으로 보내는 모든 국가를 규탄한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도발에 중국이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볼만한 어떠한 평가도 보지 못했다"고 선을 그엇다.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담배꽁초, 폐지, 오물, 쓰레기가 실린 풍선 900여개를 남한으로 보냈다.
이에 정부는 전날 대북확성기 발송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북한은 전날 밤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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