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야스쿠니신사 낙서에 "日 침략 역사 반성해야"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낙서를 한 사건과 관련해 중국 당국은 일본이 침략의 역사를 반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군국주의가 대외에 발동한 전쟁의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일본은 침략 역사를 직시·반성하는 입장 표명과 약속을 성실히 지키는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외국에 있는 중국 공민에 현지 법규를 준수하고, 이성적으로 요구를 표현하라는 점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수사 관계자를 인용, 낙서 용의자가 이미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해당 남성은 중국 항저우에 있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는 셀프 영상을 SNS 올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자신을 '아이언 헤드'라고 소개한 남성은 '야스쿠니 신사'라고 적힌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하는 화면을 찍어 중국 SNS에 올렸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A급 전범 14명도 합사된 일본 군국주의 상징으로 예전부터 크고 작은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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