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 영입, 드디어 공식 발표 떴다! 5년 계약 확정... 연봉 1500만 유로

박건도 기자 2024. 6. 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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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 영입 발표.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킬리안 음바페 영입 소식을 알린 레알 마드리드.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레알 마드리드가 드디어 킬리안 음바페(26) 영입을 공식화했다. 길고 길었던 이적 사가가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년간 음바페와 함께한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유력지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해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스카이스포츠'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을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4억 원)다"라며 "음바페는 계약 보너스로 1억 유로(약 1494억 원)를 분할 지급 받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왼쪽부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BBC SPORT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음바페의 이적 발표 시기에 대해 무성한 소문이 돌았다. 이에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3일 보도를 통해 음바페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대화를 공개했다.

프랑스 대통령은 유로나 월드컵이 열리기 전 관례적으로 대표팀을 직접 방문한다. 음바페는 유로 2024 대회를 위해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킬리안, 요즘 어떻게 지내나요"라고 물었다. 음바페는 "좋다"라고 답했다. 여기에 마크롱 대통령은 "(레알 마드리드행)언제 발표되나요"라고 다시 질문했고, 음바페는 "오늘 밤"이라고 말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영상 갈무리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오른쪽)과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2022년 당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그를 말리며 이적이 무산됐다. 음바페는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파리 생제르망과 계약 연장을 거부했다. 지난 2월 이미 레알 마드리드행 합의 소식이 흘러나왔다.

실제로 음바페도 파리 생제르망 구단 관계자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통보했다. 'BBC'는 "음바페는 3월이 되기 전 미래를 결정하기를 원했다. 2월 중순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망 회장을 만나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할 것이라 말했다"라고 알렸다.

선수단과 인사까지 나눴다. 이강인(23)도 같은 자리에 있었을 듯하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지난 3월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1 낭트와 경기 전 훈련에서 팀 동료들에게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겠다고 말했다"라며 "파리 생제르망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음바페의 연설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팀원들은 음바페의 이적을 지지했다. 선수들은 음바페의 그리 놀라지 않은 반응이었다"라고 자세히 전했다.

골 세리머니 중인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 내부는 음바페를 세계 최고 수준이라 평가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라몬 칼데론(73)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음바페는 의심할 여지 없다. 선수 누구나 그의 편이 되기를 원한다. 놀라운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니시우스(24), 호드리구(22)와 함께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매우 강한 팀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를 선도하는 구단인 이유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이겼다"라고 자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없이도 유럽 최강임을 증명했다. 2023~2024시즌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구단 역사상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공격수 비니시우스와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1), 베테랑 중원 토니 크로스(34) 등이 맹활약을 펼쳤다.

킬리안 음바페와 골 세리머니하는 이강인(오른쪽). /사진=PSG SNS
이강인(가장 왼쪽)과 킬리안 음바페(가운데).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는 수차례 음바페 설득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음바페의 FA가 유력해지자 본격적으로 움직이기도 했다. 국가를 흔들만한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특히 스페인 매체에서 기대감이 컸다. '마르카'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직전인 지난달 말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 계약을 제안하려 한다. 1월 첫째 주에 연락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데이비드 알라바(31)와 같은 계약 방식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적 사가의 끝이 났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마무리됐다. 일단 음바페는 유로 대회를 위해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뛴다. 오는 7월이 돼야 레알 마드리드에 직접 합류할 전망이다.

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PSG와 브레스트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BRYXN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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