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모습 찰칵! ‘힙’한 사진들 모여라

‘독서는 힙하다’ 사진 공모전
인스타그램 계정 있다면 참여 가능
총 80건의 우수작 선정해 경품 제공

‘독서는 힙하다’ 공모전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일상 속 독서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 ‘독서는 힙하다’를 30일(일)까지 연다.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6명은 책을 1년에 한 권도 읽지 않았다. 이는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 독서율이 떨어지다 보니 독서가 ‘힙’한 취미로 떠올랐는데, 이번 공모전은 독서율을 끌어올리고 독서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독서의 순간을 감각적으로 기록한 사진들을 뽑아 독서 열풍을 확산시키겠다는 것.

이번 공모전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유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이 독서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주최 측 이메일로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7월 중 내부 심사를 거쳐 총 80건의 우수작을 선정할 예정. △최우수작 10명에겐 10만 원 상당 △우수작 20명에겐 5만 원 상당 △장려작 50명에겐 2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선정된 우수작은 서울시의 독서 진흥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사진 공모전은 일상 속에서 독서를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널리 자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독서의 매력을 높여 국민독서율 증대에 기여하는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참조.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