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화산 폭발…화산재 · 가스 5㎞ 상공 분출

박서경 기자 2024. 6. 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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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3일 저녁 6시 50분쯤 해발 2천465m의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섬의 칸라온 화산이 6분 정도 분화해 화산재와 가스, 화산암이 5㎞ 높이 상공까지 분출됐다고 AFP·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화산 경보 수준을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고 화산의 남쪽·남동쪽 사면 2∼3㎞까지 화산쇄설류가 흘러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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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3일 저녁 6시 50분쯤 해발 2천465m의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섬의 칸라온 화산이 6분 정도 분화해 화산재와 가스, 화산암이 5㎞ 높이 상공까지 분출됐다고 AFP·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화산 경보 수준을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고 화산의 남쪽·남동쪽 사면 2∼3㎞까지 화산쇄설류가 흘러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화산쇄설류는 고열의 화산재와 유독한 가스 등이 화산 주변으로 거세게 흘러내리는 현상입니다.

연구소는 화산이 점차 불안해지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화산 주변 4㎞ 이내의 위험지대를 피하고 유독가스에 대비해 마스크를 쓰도록 당부했습니다.

또 항공기 조종사에게 급작스러운 폭발 가능성을 고려해 화산 근처 비행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화산 인근 산카를로스 지역의 구조 당국은 화산과 가장 가까운 약 500가구를 최대한 빨리 탈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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