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칸라온 화산 분화…화산재 등 5km 상공까지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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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신화통신이 3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섬의 칸라온 화산이 분화했다고 보도했다.
AFP·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1분께 해발 2465m의 칸라온 화산에서 약 6분간 분화가 일어나 화산재와 가스, 화산암이 약 5㎞ 높이 상공까지 분출됐다.
연구소는 화산의 남쪽·남동쪽 사면 약 2∼3㎞까지 화산쇄설류가 흘러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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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신화통신이 3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섬의 칸라온 화산이 분화했다고 보도했다.
AFP·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1분께 해발 2465m의 칸라온 화산에서 약 6분간 분화가 일어나 화산재와 가스, 화산암이 약 5㎞ 높이 상공까지 분출됐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화산 경보 수준을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연구소는 화산의 남쪽·남동쪽 사면 약 2∼3㎞까지 화산쇄설류가 흘러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화산쇄설류는 고열의 화산재와 유독한 가스 등이 화산 주변으로 거세게 흘러내리는 현상이다. 연구소는 화산이 점차 불안해지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화산 주변 4㎞ 이내의 위험지대를 피하고 유독가스에 대비해 마스크를 쓰도록 당부했다. 항공기 조종사에게는 급작스러운 폭발 가능성을 고려해 화산 근처 비행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화산 인근 산카를로스 지역의 구조 당국은 화산과 가장 가까운 약 500가구를 최대한 빨리 탈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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