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대선 출마…강경파 정치인들 잇단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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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지난달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하면서 치러지는 보궐 선거에서 강경 보수파 정치인들이 잇따라 출마하고 있다.
3일(현지시각) 반관영 타스님 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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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지난달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하면서 치러지는 보궐 선거에서 강경 보수파 정치인들이 잇따라 출마하고 있다.
3일(현지시각) 반관영 타스님 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지난주 의회 의장으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대선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갈리바프는 기자들에게 "내가 후보자로 나서지 않는다면 지난 몇 년간 국민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결실을 보고 있는 작업이 완성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으나 3차례 고배를 마셨다.
2005년 선거에서는 대선에 출마했다가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못했고, 2013년에는 하산 로하니에 밀려 2위에 그쳤다. 2017년에 재도전을 선언했지만 라이시에게 밀려 중도 사퇴했다.
보궐선거 출마 희망자 접수는 이날 오후 6시 마감된다. 전날까지 37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이날 추가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갈리바프에 앞서 또 다른 강경파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도 등록했다. 또 12년간 의회 의장을 지낸 중도파 알리 라리자니 전 의장, 온건파 하산 로하니 전 대통령, 압돌나세르 헤마티 전 이란 중앙은행장, 이란 핵협상 대표를 역임한 보수파 사이드 잘릴리 등이 후보로 등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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