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유치 ‘강원권-K반도체 클러스터’ 속도

심예섭 2024. 6. 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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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와 직결된 강원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필수 인프라인 '강원권-K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과 반도체 인력양성으로 설계와 시험생산, 신뢰성 검증 등 '반도체 원스톱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1500억원 규모가 투입돼 강원형 반도체 산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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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테스트베드 3+1 사업 확정
산업생태계조성 1500억원 투입
김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계속”
▲ 김진태 도지사가 3일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강원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필수 인프라인 ‘강원권-K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와 직결된 강원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필수 인프라인 ‘강원권-K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과 반도체 인력양성으로 설계와 시험생산, 신뢰성 검증 등 ‘반도체 원스톱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1500억원 규모가 투입돼 강원형 반도체 산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3일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원주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총 1500억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4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반도체 교육센터 △반도체 소모품실증센터 △미래차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등 ‘반도체 테스트베드 3+1 사업’에 선정된 것을 중심으로 필수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다.

경기 용인 등 수도권에 반도체 인프라가 편중된 상황에서 강원도가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차원이다.

김 지사는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는 과정이자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와 관련된 도지사 공약은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반도체 공장 유치로 두 가지인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나아가 공장유치까지 포괄하는 더 큰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지난 2년간, 도에서는 원주 반도체 산업 추진을 위해 국비사업 4가지를 추진했고 모두 확보에 성공해 총 1500억원이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간 강원도는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반도체 교육센터 사업(총사업비 412억원)에 국비 200억원 확보를 비롯해 올해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427억원), 미래차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351억원),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219억원)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이 중,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와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는 모두 원주 부론일반산단에 조성된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지원을 통한 제품개발 및 시장진입과 시스템반도체 검증 인프라 구축 및 기술을 지원한다.

연세대 미래캠퍼스에서 주관하는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는 AI반도체 전후방 엔지니어 육성 및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김 지사는 “예전에는 국비확보로 끝이 났지만, 이제는 국비확보 이후 나아가 전국 지자체와 다시 공모사업 경쟁을 해야 한다”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경북 구미와 치열한 경쟁 끝에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은 계속 가는 것이다.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착실하게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심예섭 yess@kado.net

#반도체 #클러스터 #K반도체 #소모품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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