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고성 투자선도 국비 ‘최대 100억원’ 도전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공모
6개 시·군 맞춤지원사업 신청
종합평가 후 내달 중 결과 발표

강원도가 2024년도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투자선도지구 3개·지역수요맞춤지원 7개 등 10개 사업을 신청했다. 최종 결과는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3일 본지 취재 결과, 국토교통부 주관의 2024년도 지역개발사업 공모가 이날 마감됐다. 지역개발사업은 지역에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선도지구 사업’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중·소규모 생활편의시설 등을 제공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특히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최대 100억원의 국비와 함께 65종의 지정·고시·인허가의제, 조세·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규제 특례가 제공된다. 혁신기술의 접목을 위해 스마트시티·모빌리티 관련 규제샌드박스(규제특례제도), 국토교통 혁신펀드(국토교통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의 일환)의 투자연계도 지원 가능하다.

강원도에서는 투자선도지구 사업에 원주(사업명: 강원 문막읍 첨단산업지구 투자선도지구), 횡성(횡성군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 조성사업 투자선도지구), 고성(강원 간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등 3개 시군이 도전했다.

문막읍 첨단산업지구 투자선도지구는 총사업비 1614억원(국비 183억)이 소요되며 23만㎡의 택지개발이 이뤄진다. 문막 앞뜰에 의료기기 등 첨단산업지원 기능을 중심으로 한 시가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과의 철도 연결 강화에 따른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횡성군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 조성사업 투자선도지구는 총사업비 2869억원(국비 986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모빌리티 연구개발특화단지 조성(연구 단계), 미래 모빌리티 R&D단지 조성(R&D 단계), 모빌리티 융복합문화단지 조성(융복합 단계) 등 3단계로 구성된다.

간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총사업비 5361억원(국비 461억)이 소요되며, 간성역(예정)을 중심으로 역세권 복합개발이 골자다. 디지털 헬스케어 복합단지, 글로벌 페스티벌 광장, 바그너 오페라 하우스 설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엔 태백(광산촌 기억재생마을 조성사업), 삼척(가곡 온천마을 허브 정원&웰니스센터 조성사업), 홍천(식품·바이오 기술개발지원센터 구축), 횡성(횡성 DDC 웰컴센터 조성사업), 영월(굿모닝 동강 영월, 영월 특화자원 밸류플러스), 평창(은하수 가든 스테이) 등 6개 시군이 공모했다. 각 공모사업은 오는 7일 국토부 평가위원회가 구성된 뒤 이달 중순 서면심사가 이뤄진다. 이후 이달 말까지 현장점검 및 종합평가 후, 7월 중 최종 결과가 통보된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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