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리♥문지인, 결혼식 공개... ‘예비 신랑’ 박위, 2세 계획 고백 (‘동상이몽2’) [종합]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4. 6. 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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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동상이몽2’ 김기리, 문지인 부부가 축복 속에 결혼식을 마쳤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개그맨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의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이날 스페셜 MC로 등장한 박위는 “기리 형 통해서 지은이랑 제가 가까워졌다. 정작 저는 기리형이 지인 누나와 만남을 갖거나 서로 좋아하는 관계인 걸 모르고 기리형에게 소개팅을 두 번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때 이미 김기리와 문지인은 사귀는 중이었다고.

그러면서 “기리 형이 너무 편하게 나니까 이성적으로 잘 보이려는 건 아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첫 소개팅 제안에서 바로 거절했고, 두 번째 때는 ‘사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라고 했다. ‘너가 아는 사람일 수도 있어’라고 해서 스무 고개를 하다가 누나인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새벽 예배에서 송지은을 처음 만났다는 박위는 “기리형이 ‘위야 지은이 알지? 시크릿 송지은 매직 매직’그러니까 지은이가 매직 춤을 추더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결혼식 당일 문지인은 계속 하품을 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김기리는 “당일에 지인 씨가 못 일어났다. 배를 부여잡고 소리를 지르더라. ‘이러다가 식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문지인은 “‘119 실려가면 어떡하지’ 할 정도로 아팠는데, 지금까지 일을 할 때도 그렇게 떨려 한 적이 없다. 결혼식 당일에 제가 그럴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김기리는 “장이 꼬인 거 같더라. 극도의 긴장으로 장이 꼬인다는 걸 듣고 급한 대로 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전했다.

문지인은 “산소가 공급이 안 되니까 계속해서 하품하고, 그러다가 기절한다더라”라며 “0번이라는 신호가 있는데, 제가 공황 상태가 올 때가 있다. 심장 빨리 뛰고 숨이 잘 안 쉬어지는 걸 공황 증세가 오는 걸 오빠가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걱정해서 오빠가 많이 신경 써주고 케어해줬다”고 밝혔다.

문지인은 화동을 맡은 동생 정오가 도착하자 반갑게 맞이했다. 문지인은 “동생이 결혼식 앞두고 컨디션이 최고였다. 동생이 세상 밖으로 나가기가 좀 어렵다. 소극적이었는데 오늘만큼은 사랑하는 사람들 앞이니까”라며 “제가 화동의 의미를 생각해봤는데 전혜빈 언니 화동을 제가 했다”고 밝혔다.

리허설을 하던 문지인은 아버지와 눈이 마주치자 울컥하며 눈물흘렸다. 그는 “원랜 눈물이 많이 없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눈물이 나서,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그 공간에는 아빠랑 저랑 가족밖에 없었으니까, 오롯이 가족만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곧 결혼을 앞둔 박위도 송지은을 걱정했다. 그는 “눈에 수도꼭지가 있는 수준이다. 눈물을 한 번 흘리기 시작하면 한두 시간 동안 눈물을 가진다. 눈물로 막을 형성하는 사람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부 입장 때 지은이가 눈물 흘리지 않게 하는 게 제 미션이지 않을까”라고 고민했다.

문지인은 힘들게 감정을 추스렸지만 동생 정오가 버진로드를 걸어오자 다시 울컥하기도. 문지인은 “달려오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 저한테 참 선물로 기억됐다”고 전했다.

박위·송지은 커플부터 임하룡, 김준현, 신봉선, 김지민, ‘게이트 키퍼팸’ 신애라, 이성미, 송은이, 백지영, 최강희 등 많은 연예인들이 축하를 위해 걸음했다.

같은 시각 신부 대기실에는 ‘골때녀 크루’ 이혜정, 빅지안, 이주연과 심진화, 배우 박진주, 기은세, 오윤아, 전혜빈이 축하를 건넸다.

리허설과 달리 문지인은 감정을 잘 조절했고, 천사같은 동생의 축복을 더하며 결혼식을 진행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박위가 부케를 받았다. 박위는 “받고 나니 너무 좋고 행복했다. 사실 저는 10년 전 다쳤을 때 결혼하게 되면 ‘반드시 두 발로 일어서서 신랑 입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10년이 지나 결혼을 앞두고 지금도 다리를 쓸 수 없으니까, 그런 아쉬움이 있긴 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최근에 집에 기계를 통해서 일어설 수 있었다. 제가 서서 지은이를 보니까 안기기도 하고 손도 잡고.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 길 가다가 유일하게 부러울 때가 연인들이 손잡고 같이 걷는 모습이 ‘나도 지은이를 위해 해주고 싶다’ 내가 꼭 일어나야겠다. 열심히 재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기리는 부부 검진에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9.99가 나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을 앞두고 건강검진을 한다는 박위는 “운동을 열심히 하는 편이다. 가장 궁금한 게 정자 상태가 궁금하다. 정자 검사를 꼭 해보고 싶고, 잘 살아있을지”라며 “당장은 아니지만 2세 계획이 있다. 딱히 성별을 안 가리지만 딸 낳으면 너무 예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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