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차기작? 공감만 된다면 외계인이라고 못할까요”[미니인터뷰 ③]
배우 변우석이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선재 업고 튀어’ 종방 이후 쇄도하는 차기작 제안의 상황을 조심스레 공개했다.
변우석은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선재 업고 튀어’ 종방 인터뷰에서 드라마와 관련한 다양한 궁금증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tvN 월화극으로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28일 16회의 막을 내렸다. 시청률은 5~7%대의 수치를 기록했지만, 거의 모든 화제성 수치를 장악하면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었다.
특히 극 중 류선재 역을 맡았던 배우 변우석은 첫사랑의 순애보를 간직한 캐릭터로 많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2024년이 배출한 최고의 청춘스타 반열에 올랐다.
변우석은 차기작 계획을 묻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지금 들어오는 대본이 원래 받았던 대본의 양보다 10배에서 20배 가까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선택하는 방식에 대한 나름의 깨달음이 있다”며 “‘선재 업고 튀어’의 대본이 공감이 되면 좋았어서, 어떤 대본이 공감이 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선택을 할 것 같고 그게 아니라면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선정 기준에 대해 “하고 싶은 캐릭터보다는 공감을 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며 “그렇다면 악역이든 외계인이든 뭐든 괜찮다”고 웃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자신의 최애 죽음을 맞이한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여행을 통해 절절한 사랑을 한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지난달 28일 막을 내렸다.
변우석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다음 달 6, 7일에 있을 팬미팅을 준비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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