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찰리 헐' 경기 중 흡연…담배 문 채 사인도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6.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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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 골프 세계랭킹 8위 찰리 헐이 경기 중 담배를 피워 흡연 논란에 휩싸였다.

3일 찰리 헐이 US여자오픈 대회 기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헐이 담배를 입에 문 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US여자오픈 1, 2라운드 때 고진영(28·솔레어)과 경기를 하면서도 중간에 여러 차례 담배를 꺼내 피워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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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집안 내력이지만 곧 끊을 계획"
[서울=뉴시스] 3일 찰리 헐이 US여자오픈 대회 기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SNS를 통해 퍼졌다. (사진=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여자 프로 골프 세계랭킹 8위 찰리 헐이 경기 중 담배를 피워 흡연 논란에 휩싸였다.

3일 찰리 헐이 US여자오픈 대회 기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헐이 담배를 입에 문 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담겼다.

미국에서 대부분 공공장소는 금연이다. 골프장이 금연 구역은 아니지만 대놓고 흡연하는 모습은 이례적이다. 특히 어린이나 팬들이 자주 찾는 공공장소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워 눈총을 받기도 했다.

헐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걸어가고 있는데 누군가 사인을 요청했다. 사인해 주는 걸 좋아해서 담배를 입에 문 채 해줬는데 소문이 난 모양"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3일 찰리 헐이 US여자오픈 대회 기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SNS를 통해 퍼졌다. (사진=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US여자오픈 1, 2라운드 때 고진영(28·솔레어)과 경기를 하면서도 중간에 여러 차례 담배를 꺼내 피워 눈길을 끌었다.

헐은 "올해 75세인 아버지는 12살 때부터 40년간 담배를 피웠다"며 "가족 모두가 흡연자다. 흡연은 나에게 너무나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땐 담배 피우는 아버지가 싫었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땐 피워야 한다"면서 "나는 경기가 늘어지면 담배를 한 대 피운다"고 했다. 이어 "곧 담배를 끊을 예정이다. 하지만 그게 언제인지가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던 헐은 올해 대회에서는 공동 19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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