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준 넘어도 5년간 세제 혜택…성장사다리 구축
[앵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잘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세제 혜택 기간을 최대 7년까지 늘립니다.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에도 나섭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전체 기업의 1.3%에 불과한 중견기업.
하지만, 수출의 18%, 투자의 17%를 담당하는 우리 경제의 '허리'입니다.
문제는 중견 기업으로 진입하는 중소 기업 수가 이렇게 갈수록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중소기업에 주어졌던 각종 정책자금 지원이라든지 세제 혜택, 공공기관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부분들이 일순간에 사라지는…."
지원이 끊길 것을 우려해 성장을 꺼리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입니다.
정부가 기업 성장 유인을 강화하기 위한 성장 사다리 구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새내기 중견기업의 세제 혜택 유예 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상장사라면 여기에 2년을 더해 총 7년 지원합니다.
재정 지원도 늘려, 모든 중견기업의 고용촉진장려금을 연 최대 720만 원으로 확대합니다.
유망 중소기업 100곳을 3년간 밀착 지원하는 가칭 '점프업 프로그램'도 신설할 방침입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예비·초기단계 중견기업의 민간 금융시장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민간 투자자 유치 기업에 대한 R&D(연구개발)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정부는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지원책도 내놓았습니다.
수출 금융을 7조원 추가 지원하고, 나프타와 액화석유가스, LPG 무관세를 연말까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가운데 내수 집중형에는 수출 지원 트랙 신설, 수출 집중형에는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 등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덕훈 송철홍]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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