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김지호, 비올리스트 딸 공개…父 꼭 닮은 붕어빵 미모 ('조선의사랑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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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황보라가 김영훈과 결혼이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남해 살이를 시작한 김호진 김지호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김호진은 김지호를 위한 남해 힐링 여행을 기획했다.
남해 살이를 떠나는 날, 김호진 김지호 부부의 집엔 짐이 한 가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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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조선의 사랑꾼' 황보라가 김영훈과 결혼이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남해 살이를 시작한 김호진 김지호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2004년 딸 효우 양을 얻은 두 사람. 김지호는 "딸이 어렸을 땐 매일 데리고 잤다. 너무 행복했다. 잠도 잘 오고 너무 행복했다"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딸 옆에 붙어있지 않았어도 되는데 너무 아이에게만 나의 모든 걸 맞춰 살지 않았나 싶다. 내 시간이나 둘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도 되는데 꼭 내가 있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처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더라"라고 아쉬워했다. 김호진 역시 "힘들어지는 때가 오더라. 사람들을 만나는 게 자연스럽게 줄어들더라. 지나고 보니까 한편으로는 (김지호에게) 미안한 부분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에 김호진은 김지호를 위한 남해 힐링 여행을 기획했다.
남해 살이를 떠나는 날, 김호진 김지호 부부의 집엔 짐이 한 가득이었다. 느긋한 김호진과 달리 김지호는 빠르게 짐을 가지고 내려가 차에 실었다.
남해로 가는 길, 마침 딸 효우의 학교 근처를 지나고 있었다. 김지호의 딸은 벌써 대학생이 되었다. 육아에 전념했던 김지호의 마지막 드라마 출연은 2016년. 김지호는 "아이 핑계 대고…맞아"라며 "근질근질한지 몰랐는데 방송을 다시 해보니까 내가 일할 때 에너지가 솟아났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에너지가 생기는 거 같다"고 밝혔다.
남해로 가는 사이 딸 효우에게 전화가 왔다. 김지호는 전화를 받자마자 효우에게 잔소리를 했지만 효우는 타격이 없었다.
10시 반이 다 돼서야 남해 집에 도착한 두 사람. 연보라색 커플 잠옷까지 준비한 김지호는 "우리 신혼이야?"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신난 김지호의 모습에 김호진은 "지호가 이렇게까지 좋아할 줄은 몰랐는데 여기 오길 잘했다"고 흐뭇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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